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의 환경·구조적 변화로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가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건 어려워졌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탈세계화, 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소득분배 악화,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가의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는 높아지면서 '큰 정부'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은 조사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우리 경제에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타날 주요 환경 변화로 '경제주체 행태 변화', '탈세계화', '디지털 경제 가속화', '저탄소 경제이행 필요성 '증대 등이 지목됐다.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은 여리박빙(如履薄氷: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 )의 추락 위험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실업률 상승 장기화로 노동 투입이 둔화하고, 교역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잠재성장률의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큰 정부'가 확산되면 투자가 공공부문에 보다 집중되기 때문에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떨어트릴 우려도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뉴시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0.9.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은은 "이번 위기로 실업과 소득 충격을 겪은 가계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불확실성 상시화로 기업의 과감한 투자도 힘들어 질 것"이라며 "변화의 진행 속도와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더라도 가계, 기업, 정부의 행태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길 기대하는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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