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30대 행장님 믿고 위기 넘는다. 中 은행권 파격 실험 & 군계일학(群鷄一鶴)

아판티(阿凡提) 2020. 12. 18. 19:46

중국 은행이 위기다. 올 상반기 공상·농업·건설·중국은행 등 4대 은행의 순이익 감소폭은 두 자릿수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몸이 단 정부의 압박에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고 금리를 낮춘 탓에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반 악화하고 있다.

공룡 은행들도 허덕일 정도니 지방 중소 은행들의 고충은 말할 것도 없다. 구태의연한 경영 방식으로는 위기 탈출이 어렵다고 판단한 일부 은행들이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

30
대 후반의 행장, 30대 중반의 부행장이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경영난 극복을 위한 파격 실험이 성과를 거둬 중국 은행권의 새 트렌드가 될지 주목된다.

중소 은행들만 젊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아니다. 중국 최초의 전국구 상업은행인 광다(光大)은행은 한국의 웬만한 시중은행과 규모가 비슷한 1급 분행의 분행장 상당수를 바링허우 세대로 채웠다. 최연소는 33세였다.

중국증권망은 "대부분의 30대가 '996 근무제(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 6일 근무)'와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 어떤 이는 한 은행의 행장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발탁된 군계일학(群鷄一鶴: 닭의 무리 중에 있는 한 마리 학이란 뜻으로, 많은 사람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의 신예들이 시대의 물결을 용감히 헤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0.12.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특파원스페셜]30대 행장님 믿고 위기 넘는다, 中 은행권 파격 실험(200922,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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