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에 의한 사상 초유의 글로벌 보건위기는 기존 강대국인 미국과 신흥 강대국인 중국의 국가적 위기관리 능력 뿐만 아니라 국제적 리더십을 검증받는 검증대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초국경적 보건 위기가 미·중 간 협력을 증진할 지 아니면 오히려 경쟁과 갈등을 심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인가는 향후 미·중 관계의 미래를 가늠할 수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
□ 미·중 양국 지도부의 고도의 정치적 계산 하에서 전개되고 있는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중 간 여론전은 상호간의 불신과 적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결국 이러한 상호간의 불신과 반감은 미·중 간 경쟁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그로 인해 초국가적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은 더욱 요원해질 것으로 보임
□ 향후 미·중 관계를 전망해 보면, 미·중 간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경쟁이 지속해서 전개되고 경제·외교·안보적 현안들에서 양국 간 갈등이 빈번하게 고조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미·중 간 경쟁이 점차 표면화되고 격화될수록 한국은 미·중으로부터 각종 경제·외교·안보적 현안들에서 지속해서 선택을 강요받은 전략적 딜레마에 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간어제초(間於齊楚:약자가 강자 사이에 끼어 괴로움을 당함 )가 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내실화하면서 한국의 국익을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전략적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인천발전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맹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전국시대에는 강력한 일곱 나라가 패권을 다투었는데 이들을 전국 7웅이라고 합니다. 제(齊), 초(楚), 연(燕), 진(秦), 한(韓), 위(魏), 조(趙)가 그들이지요.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있던 등나라는 두 나라의 틈바구니에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언젠가 맹자가 등나라에 머물게 되자 등나라 군주 문공이 맹자에게 물었습니다. |
2021.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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