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중, 디지털화폐 선도…달러패권 美제재 무디게 할수도 & 자강불식(自强不息)

아판티(阿凡提) 2021. 4. 7. 17:14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디지털화폐 시험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달러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의 제재를 약화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 5(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의 패권을 흔들 있는 통화를 꿈꾸며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월부터 디지털화폐에 착수했으며 최근 동안 10 이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통해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중국 스타벅스 등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한 위안화 디지털화폐를 받았다중국 공산당은 당원들이 디지털화폐를 이용해 월회비 등을 지불할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적인 사용을 염두에 두고 2 세계대전 이후 미국 달러화가 지배해온 글로벌 금융시스템과 연계되지 않은 디지털화폐 발행에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디지털화폐는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과 같은 익명성을 거부하고 중국 정부가 자국 경제와 국민들을 통제할 있는 새로운 수단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디지털화폐가 은행 송금 등에서 달러화의 경쟁 상대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중국 디지털화폐가 국제금융 시스템의 주변부에서 관심을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경제력이 약한 나라들 사이에서 중국의 위안화 디지털화폐를 국제적인 송금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고, 위안화 디지털화폐의 제한적인 사용만으로도 달러 패권을 무기로 미국의 국제적 제재를 무디게 있다는 것이다.

 

위 내용은 <연합뉴스>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역경(易經)》 〈건괘(乾卦)·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가 이것을 응용하여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유교의 경전 중 하나인 《역경》은 자연현상의 원리를 통해 우주철학을 논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사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유교적 규범 원리를 제시하는 책이다. 위 글은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는 것처럼 천체우주의 운행과 대자연의 순환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함없이 굳건한데, 학식()과 덕행()이 훌륭한 군자와 같은 사람은 이것을 본받아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자강불식은 스스로를 단련하여 어떤 시련이나 위기가 닥쳐도 굴복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를 비유하는 말이다.

2021.4.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