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중 패권전쟁 시즌 2’가 시작되었다. 친중적 이미지의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적인 이력에 불안해하던 미국의 매파들도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을 칭찬할 정도로 그의 대중국 태도는 강경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는 점을 공식화하고, 그 진행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대중 정책의 기본 원칙은 맞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천적 측면에서 미국은 전통적 동맹관계를 회복하여 강고한 세계적 포위망을 구축해 중국 경제의 미국 추월을 방지하는 것을 최대의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세적 대중 행보에는 전략적 경쟁자와 경제적 동반자라는 중국의 두 가지 측면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화시켜야 한다는 미국의 고민이 읽힌다.
바이든 행정부는 군사·통상·금융·인권 등을 두고 연일 중국에 경고를 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보건안보, 경제재건 등에서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문제는 미중이 협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이슈로 미중 패권경쟁의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장대 끝이라는 말)로서 ‘태풍의 눈’이 되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관행중국>의 발표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임을 말한다. 막다른 위험에 놓이게 됨을 뜻하는 말로 '백척간두에 서다'로 쓰이며 줄여서 '간두'라고도 한다. 또, 노력한 위에 한층 더 노력하는 상태 또는 마음가짐을 뜻하기도 한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 하여, 어떤 목적이나 경지(境地)에 도달하였어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함을 뜻하거나, 충분히 언사(言辭)를 다하였어도 더 나아가서 정묘(精妙)한 말을 추가함을 말한다. |
2021.4.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미중패권경쟁 시즌2’의 태풍의 눈, 기후변화문제(210301, 관행중국).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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