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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앤트그룹, 금융지주사로 개편 & 개과천선(改過遷善)

아판티(阿凡提) 2021. 5. 6. 19:34

알리바바그룹 산하 핀테크(금융 기술) 기업인 앤트그룹이 결국 중국 당국에 금융사업을 은행 수준의 규제를 받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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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외환관리국 등 4개 기관이 이날 앤트그룹 경영진을 소환해 면담하는, 이른바 '웨탄(約談)'을 또 실시했다.

인민은행은 앤트그룹이 금융당국의 권고로 종합적이고 실현 가능한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다며 금융지주회사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주회사 개편을 통해 앤트그룹은 크게 5가지를 수정한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 소액 신용 대출 서비스 '제베이'(藉唄)·'화베이'(花唄)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끊을 계획이다


또 앤트그룹이 상품과 유동성의 위험을 통제하고 위에바오(余額寶)의 규모도 크게 축소할 계획이다위에바오는 알리페이가 2013년 출시한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한 금융상품이다.

인민은행은 "앤트그룹이 개과천선(改過遷善: 지난 잘못을 고쳐 착하게 바뀌다라는 뜻)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신용과 보험, 자산 관리에서 불법적인 금융 활동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판공성 인민은행 부총재는 "반독점을 방지하고 무질서한 팽창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이는 중국 플랫폼 경제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2021.5.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앤트그룹, 금융지주사로 개편(210413,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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