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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회사의 ESG 경영 현황 및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22. 1. 12. 13:03

최근 ESG 경영은 모든 기업의 주요 화두이며, 금융회사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금융회사는 시장의 자금중개자로서 자사뿐만 아니라 타사의 ESG 수준을 평가 및 제고하는 노력이 ESG 경영의 일환인 특징을 지닌다. 해외 주요 금융회사의 경우 외부적으로 늘어나는 요구와 내부적으로 사업기회의 관점에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 또한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금융회사는 짧은 기간 내 ESG 경영의 견고한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우선 ESG 이슈를 다루는 조직구조의 구축과 더불어 ESG 경영이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명확한 원칙과 프로세스를 두고 있으며, ESG 경영 담당자에게는 전문성과 더불어 걸맞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ESG 요소는 해외 금융회사의 주요 사업에도 반영되고 있다. 투자은행 사업의 경우 ESG채권 인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IPO, M&A자문 및 리서치 업무에 있어서도 ESG는 필수적인 고려 사항이다. 브로커리지 사업에서는 ESG 금융상품에 대한 시장조성 및 유동성 공급과 함께 ESG 투자 수요 증가에 부합한 다양한 투자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 자산운용ㆍ관리 사업에 있어서도 ESG 투자전략을 적용한 다양한 펀드 및 ETF가 출시되고 있으며 소매금융 사업의 경우에도 그린대출, 그린 신용카드 등 여러 금융 상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국내외로 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ESG 금융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ESG 데이터의 질적 수준 제고, 공시 체계의 표준화 등 ESG 금융시장이 고도화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이 남아 있다. 국내 금융회사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ESG 경영 체계를 정비하고, 고객 수요에 부합한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위 내용은 <자본시장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1.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