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는 세계 경제지도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죠. 쉽게 말하면 유럽과 아메리카가 기울고 아시아가 서서히 부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시아 각 국간에 존재하는 아픈 역사와 민족문제를 덮어두고 협력 분위기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 지금 특히 한중일 3국간 경제분야의 협력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한중일 투자보장협정과 3국 FTA'는 최근 분위기를 잘 설명해주고 있죠. 주요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한중일 투자보장협정 서명으로 역내 상호투자가 균형적 확대추세로 나아가면서 한중일 FTA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대중 투자는 12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대한 투자는 그 절반 수준인 600억 달러에 그치고 한국과 중국의 대일 투자는 44억 달러 선에 머물고 있죠.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중국과 일본의 대한 투자가 확대될 공간이 큼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