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글은 중국 문화사업에 진출한 한훈 엔터테인먼트 임지훈 대표가 코트라에 기고한 체험담입니다. 이 체험담을 통해 중국 문화산업에 관심있는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필자는 한국에서 연극영화학과(중앙대)를 졸업하고 공연과 영화 쪽에서 6년의 실무경험을 쌓고 중국의 변모에 맞추어 문화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여 상하이(上海)로 들어왔다. 상하이(上海)에 입성한지도 벌써 만 4년이 되어간다.처음 1년간은 중국어에 매달렸다. 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그 나라 말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두 군데의 대학에서 하루에 13시간 이상씩 중국어 공부에 전념하였다. 내 스스로 요구했던 중국어 실력은 HSK 몇 급을 받느냐하는 문제가 아니라 회사를 차리고 중국 직원들과 통역 없이 회의를 할 수 있는 정도였다.
중국어를 극복하고 그 후 1년 6개월간 한국직원 1명과 교포 직원 2명, 그리고 중국변호사를 고용하여 법률과 시장조사를 하였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로컬 컨설팅회사에 같은 내용을 의뢰하여 크로스체킹을 해가며 자료들을 모으고 필자의 생각과 전망이 옳은지 검증하였다. 그 자료들을 근거로 드디어 작년 1월 초 한국과 중국에 정식 법인을 설립하였고 이제 영업을 시작한지 1년 반이 되어간다.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중국에서 이 분야의 선배가 없었다는 것이다. 문화와 교육 사업은 중국이 완전개방하지 않은 분야이고 먼저 진출한 한국회사들 중 벤치마킹할 만한 모델이 없었기에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스스로 알아내고 찾아내고 해결해야 했다.
(붙임파일에서 계속~~)
2012.10.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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