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최근 중국 은행 영업환경의 특징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2. 12. 3. 05:19

중국 은행들은 요즘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죠. 지금까지는 정부가 암암리에 예대금리차를 보장해주면서 정말 손쉬운 영업을 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완화" 정책기조 전환에 따른 금리인하는 각 은행들의 신규 대출이자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中 인민은행은 지난 6월 1년만기 대출 및 예금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는 6.56%에서 6.31%로, 예금금리는 3.50%에서 3.25%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예금금리의 상한폭은 기준금리 대비 1.1배로 확대하였고, 대출금리 하한은 0.8배까지 확대함으로써 각각 3.56%와 5.05%까지 금리 적용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대칭적인 변동폭 조정으로 예대마진의 최소 격차가 2.4%p에서 1.5%p까지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금융당국의 수수료 규제에 따른 수수료수입 하락과 투자수익률 감소 등도 당장 중국 은행의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한편,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국 은행들의 순이익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2012년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은행 중 11개 은행의 순이익 증가율이 하락하였으며 이는 금리인하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자수익 및 기업들의 대출 수요 감소, 대손충당금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건전성 강화 요구에 따른 규제 변화 등 영업 환경 악화,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 등으로 향후 은행들의 이익 증가세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 다각화 모색과 함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아래 자료는 하나금융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 은행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2012.1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중국 은행 영업환경의 특징과 시사점(121105, 하나연구소P6~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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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은행 영업환경의 특징과 시사점(121105, 하나연구소P6~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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