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성당 ME활동 후 설거지 행사에 참석했지요

아판티(阿凡提) 2013. 1. 27. 18:55

 

                            (ME활동을 마치고 설거지 중인 아판티)

 

지난 토요일(1.26일)은 아판티가 다니는 성당(등촌1동)에서 ME부부 모임이 있었지요. 성당도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지요. 등촌1동 성당은 서서울 지역 17지구에 속한데요. 이 지구에는 강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6개 성당이 참여하고 있지요.  이번 모임은 등촌1동 성당이 호스팅이 되어 나머지 5개 성당 ME부부들을 모시고 윶놀이도 하고 저녁식사도 하는 잔치 한마당이었지요. ME가 무엇인지 아세요? 

 

ME란 Marriage Encounter의 약자로, 1950년대 스페인에서 교회 신부님이 불우한 청소년을 돌보다 청소년 문제는 부부간의 화목여부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부간의 화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만들어졌대요. 우리나라에는 1976년에 당시 주둔 미군을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점차 보편화되기 시작했대요.

 

아판티는 지난 9월 개최된 120차 교육에 2박3일간의 일정을 보냈답니다. 등촌1동 성당에는 ME부부 숫자가 적어(4부부) 전체 부부가 동원되어 금요일 오후부터 난리법석이었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참여하는 사람수가 40여명이나 되는데 이분들의 식사를 미리 준바한다는 것이 여간일이 아니었죠.

 

토요일 오후 4시부터 특별미사로 시작된 ME부부 활동은 윷놀이, 저녁 식사 및 간단 행사를 마치고 저녁 7시반이 되어 끝이 났어요. 어제부터 음식을 장만하느라 기진맥진한 부인들을 위해 우리가 설거지를 하게 되었지요. 겨우 40여명이 사용한 빈그릇인데 씻고 나니 허리가 뻐근합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그릇씻는 아줌마들을 그낭 보고 넘겼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이 분들이 얼마나 고생이 심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013.1.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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