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절과 선물

오늘은 중국의 명절과 명절 때 주고 받은 선물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은 춘절과 추석이죠. 그 외에 일반 국민들이 기다리는 국경절로 5월 1일 노동절, 10월 1일 국경절(개국기념일)이 있으며, 민속명절인 단오절과 동지, 음력 1월 15일 원소절 등이 있습니다.

 

민속명절에는 전통적으로 우리와 비슷하게 팥이 들어있는 동그란 찹쌀떡을 먹는다든지 '쫑즈'라고 해서 나뭇잎에 싸서 만든 찹쌀밥을 먹기도 하죠. 5월 1일 노동절에는 대부분 1일에서 7일까지 일주일간 휴가를 사용했지만 요즘은 3일 휴가로 단축되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을 끼워 5일은 쉬는 편이죠. 10월 1일 국경절에도 마찬가지로 7일간의 휴무를 갖는데, 이때 많은 중국인들은 국내 명소를 여행하거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지금 외국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중국인 관광객도 폭증하고 있지요. 

 

이런 추세에 요즘 중국인들의 선물 관행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 접대를 해야 할 상대방 바이어에게 외국여행 상품을 선물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술을 사거나 돈을 주는 것보다 좀 더 가족을 배려하는 일이고, 효과도 만점이기 때문에 많은 업체에서 이런 선물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죠.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문화상품을 선물로 줘서 문화도 살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어 호응을 많이 얻고 있다고 하니 반길 일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직원들이나 바이어 업체의 직원들에게는 슈퍼마켓 상품권이나 물건 교환권처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선물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선물문화도 종전의 술좌석 초대나 현금을 주는 것에서 정성을 담은 의미 있는 선물로 진화 중인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중국 친구에게 선물할 경우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4.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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