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중국 은행업의 부실대출 리스크 분석

아판티(阿凡提) 2013. 5. 9. 05:02

중국 상업은행들의 부실대출은 2004년 이후 정부 주도의 대대적인 부실정리 조치로 줄곧 감소하여 왔으나 2011년 3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하였으며 그 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죠. 이에 따라 향후 금융권의 부실대출 리스크가 본격화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와 함께 이것이 은행업 경영환경에 미칠 영향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12년 말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대출규모는 4,92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하였으나, 부실비율은 대출총액의 빠른 증가세에 힘입어 0.95% 수준을 유지하고 있죠. 은행 그룹별로는 대형상업은행이 전체 부실규모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부실 증가세는 농촌상업은행과 주식제 상업은행에서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9~10년 중 4조 위안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투입 등을 통해 글로벌금융위기를 극복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생산능력 과잉과 중복 투자 현상이 발생하면서 부실대출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었죠. 2012년 들어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족, 중국 정부의 부동산시장 통제 및 출구전략 지속 등으로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잠재되었던 부실리스크가 점차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중소영세기업(微小企業) 및 “三農” 등 금융 수혜가 어려운 경제주체들에 대해 적극 대출을 권장하는 창구지도행위(服務實體經濟)도 부실대출을 확대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업의 부실대출 리스크를 담은 아래 보고서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좋은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2013.5.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은행업의 부실대출 리스크 분석(130404, 하나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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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업의 부실대출 리스크 분석(130404, 하나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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