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아판티 연구소로 찾아온 귀한 손님

아판티(阿凡提) 2013. 5. 11. 06:30

 

                                          (中央財經大學의 郭田勇교수와 함께)

 

어제는 우리 연구소로 귀한 손님이 찾아왔어요. 그는 중앙재경대학의 금융학 교수이자 '은행업연구중심'의 주임이기도 하지요. 5.9일 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한중금융협력포럼'에 참석차 내한했다가 시간을 내어 우리 연구소를 방문했어요. 그 세미나에 아판티는 토론자로 참석했었지요. 

 

그는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근무-중국인민대학 금융학 석사-중국인민은행 대학원 금융학 박사코스를 밟은 금융전문가랍니다. 중국내에서는 금융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꽤나 알려진 젏은 학자입니다. 그의 블로그는 유명한 파워블로그 입니다. 아판티가 중국인민대학에서 금융학 석사과정(1994~1997년)을 밟고 있을 때 금융학과의 1년 선배이면서 같은 지도교수 밑에서 수학을 하였지요. 세월이 흘러 벌써 20년지기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의 고향은 산동성 연대(烟台)인데, 산동인답게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장대한 신체에 술은 말술이고 담배는 골초이지요. 그를 볼 적마다 중국의 의적이었던 양산박이 떠오르곤 합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않고 담배를 태우는 그는 한국에 오기만 하면 푸념을 하곤 하지요. 마음대로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국내에서 중국금융관련 국제회의가 개최될 때면 그는 곧 잘 초대되곤 하지요. 중국의 관리나 관방학자들이 국제회의에서 말을 아끼는 것에 비해 그는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꽤나 인기가 있지요. 아판티가 기업은행에서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로 파견근무를 나가 한중 FTA 중국금융 분야를 연구할 시 그는 방문학자로 초빙되어 같이 지내기도 했지요. 그는 중국의 대표적인 친한파 학자이기도 합니다. 한국사람들의 기질이 본인에게는 맞데요. 역시 한국인과 중국 산동인과는 통하는데가 있는 것 같아요.  

 

중국 내에도 꿔톈용(郭田勇)같은 친한파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2013.5.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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