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경복궁의 야경을 보고난 후......

아판티(阿凡提) 2013. 5. 27. 05:25

 

                                         (야간 조명을 받기 시작하는 경회루의 모습)

 

지난 토요일(5.25일)저녁은 시내 한복판에서 우리의 고적 문화를 감상하는 그런 기회를 가졌어요. 저녁 7시부터 개방하는 경복궁 야간 관광에 앞서 당일 오후 5시부터 KT홀에서는 젊은이들의 재즈패스티벌이 있었지요.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음악인들은 세계 음악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고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요. 그 중심에 우리의 '싸이'가 있죠. 문화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극장 앞에서 진행된 간단 추첨에서 공연 무료 입장권을 또 받게 되었네요. 다시 올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아판티보다 동행한 內人이 더 즐거워하네요. 역시 젊은이들의 모임에는 꿈과 낭만과 에너지가 있지요. 가능하면 더 자주 더 많이 참석하고픈 아판티입니다.

 

맛있는 저녁을 위해 공연장에서 모바일을 통해 근처에 있는 맛집 조회를 하니 '두부의 추억 151'이라는 가게가 검색되네요. 전화를 했더니 예약은 안된다는군요. 공연이 끝난 후 찾아간 맛집은 '名不虛傳'답게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렵게 찾아 맛있게 먹은 세종회관 근처 식당을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께 강추합니다.

 

그날은 시민을 위해 경복궁을 야간에 개방하는 날이지요. 서울에 살지만 낮에도 찾아가기 힘든 경복궁인데 야간에 개방을 한다니 그야말로 구름같은 시민들이 몰려들더군요. 오늘 입장인원이 약 4만이라고 하니 짐작이 가지요. 이쯤되니 앞으로 한걸음 내딛기가 어렵더군요. 부랴부랴  그 현장을 벗어나기 바빴죠. 겨우 남은 건 위에 올린 '경회루'의 사진 한 장이랍니다. 그래도 우리가 사는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훌륭한 문화재가 있고, 그것도 야간에 감상할 수 있다니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수도 서울에 흩어져 있는 훌륭한 문화재를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도 경복궁의 야경을 추천합니다.

 

213.5.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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