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나의 일상이야기

'놀라온 콘서트'라는 클라식의 변신

아판티(阿凡提) 2013. 5. 16. 05:41

 

                        (놀라온 콘서트의 광고판앞에선 아판티 부부)

 

어제 저녁 8시, 아판티는 KBS홀에 있었지요. '놀라온 콘서트'라는 형식의 오케스트라를 감상하기 위해서랍니다. 놀라온(NOLRAON)DML '놀(NOL)'=놀다, '라온(RAON)=즐거운이라는 뜻이니 '클라식과 함께 즐겁게 놀다'라는 뜻을 가진 순수한 우리말이랍니다. 그래서 '놀라온 콘서트'란 지금까지의 딱딱한 클라식의 범주를 타파하고 관중과 소통하고 한마당이 되는 새로운 개념이 되겠네요.

 

지금까지의 클라식 감상은 일정한 형식을 고수하며(엄숙한 분위기 유지), 연주자는 연주만을, 관중은 감상 만을 했었죠. 이런 얽매인 형식은 관중들로 하여금 클라식과 점차 거리를 두게하는 빌미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형식을 타파하고 관중과 소통을 통해서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변화의 물결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관중들도 같이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며, 춤도 추는 한바탕 놀이마당을 만드는 것이죠. 클라식의 변신?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전통 클라식 펜들은 이러한 변신에 실망도 했을 듯 합니다. 아판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젠 우리사회의 각 분야에 변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소통되지않는 영역은 반드시 스러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변화와 소통이 시대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지도자들도 이러한 흐름을 깨달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3.5.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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