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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글로벌 인력으로서의 잠재력 봐야

아판티(阿凡提) 2013. 12. 19. 05:28

‘2013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 2,5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참관하여 성황을 이뤘다는 보도가 있었죠. 참여 기업도 LG전자, 삼성전기 등 업종별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72개사나 되었습니다. 얼마 전 방한했던 국제 노동문제 전문가 마놀로 아벨라 옥스포드대학 연구위원은 “미국의 특허출원수 증감이 유학생 규모와 관련이 깊다”고 말한 바 있죠. 세계 각국이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고급 두뇌 유치를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전략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나라도 2000년대 들어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고 있죠. 과연 외국인 유학생은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또 다른 인재 확보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연간 1만여 명씩 배출되는 외국인 대학 졸업자 가운데 국내 취업자는 100명 미만일 정도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은 흔하지 않죠. 이처럼 잠재적 전문인력인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는 국내 외국인 전문인력 증가와 관련이 작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상황이 좋지 못한 원인은 의사소통 수준, 활용 범위, 국내 취업 의지, 제도적인 측면 등에 있죠.

 

결론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은 기업의 전문인력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대안이 되기에는 아직 분명한 한계가 있죠. 다만, 일부 분야에서는 수급 불균형에 대한 단기적인 대책이 될 수 있으며 회사에 로열티를 지닌 해외 주재원 자원을 미리 육성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채용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역량과 다양성을 통한 조직 창의성을 높이는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우리의 기업문화를 강요하기 보다 직무에 대한 책임감과 성과에 대한 합리적 보상으로 자연스럽게 조직 기여도를 높여나갈 때, 장기적으로 더 좋은 외국인 인재를 확보 할 수 있는 성공
체험을 늘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외국인유학생의 증가와 이들의 고용문제를 다루는 아래 글은 LG Business Insignt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외국인유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아판티는 중국인유학생의 취업문제에 유독 관심이 많죠. 그래서 '중국인유학생 취업 프로그램'을 구상해 보기도 했었습니다.

 

2013.12.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인력으로서의 잠재력 봐야(131212, LG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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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인력으로서의 잠재력 봐야(131212, LG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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