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중국시장이 가르쳐준 post-china 시장 접근법

아판티(阿凡提) 2014. 2. 10. 05:18

미 연준의 출구전략이 시행되면서 신흥국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죠.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던 신흥국들의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등 여지없이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자원특수와 재정지출로 성장동력을 유지해왔으나 경상수지 적자와 개혁개방 정체 등 구조적 걸림돌들이 해결되지 못한 데 근본적 원인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신흥국 경제의 구조적 난제들은 2000년대 초반 브릭스 국가를 위시한 신흥시장 열풍이 불기 전부터 오랫동안 해당국 경제의 비상을 막았던 것들이었죠. 신흥시장의 이 같은 해묵은 난제가 외자유입이나 몇 년 간 의 고도성장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면 큰 착각일 수 있죠.


신흥시장의 기회와 위험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사업목적 및 범위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금융투자의 위험성이야 즉각적인 시장지표를 놓고 판단해야겠지만, 중장기적인 내수시장의 성장성은 리스크 진단을 넘어 미래에 대한 투자 의지와 능력까지 따져야 판단할 수 있죠. 2000년대 들어 중국 특수를 가장 크게 누렸던 한국 경제로선, 중국 경제가 식고 있는 상황에서 Post-China 시장을 찾는 작업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154개 신흥시장 중 Post-China로 보다 유망한 시장이라면 1차적으로 어느정도의 시장규모를 가진 국가
여야 할 것입니다. 인구 5천만명 이상,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소득 2천달러 이상으로 추려보면 16개국이죠. 이들 국가를 한국 경제와의 관련성, 인구구조, 도시화 정도 등의 기준으로 7, 8개의 국가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유망하다고 ‘노다지’를 캐낼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유망했던 중국 시장이 G2급 거대시장으로 떠올랐지만, 성공한 한국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신흥시장에서의 성공은 기본적으로 지속적으로 현지 경쟁력을 유지할 때만 가능합니다. 국가마다 특징이 있지만 시장의 잠재력을 재보고, 세밀하게 접근해 기회를 활용하는 노하우는 중국이나 Post-China 신흥시장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리스크 진단’과 ‘잠재성 판단’ 이라는 관점에서 중국시장을 통해 얻은 신흥시장 접근 노하우를 6가지로 정리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중국시장이 가르쳐준 post-china 시장 접근법'이라는 제목의 아래 자료는 LG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위 내용에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은 2가지로 요약되고 있네요. 하나는 중국 시장이 G2급 거대시장으로 떠올랐지만 성공한 한국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고, 중국의 특수를 가장 많이 누렸던 한국 경제는 이제 제2의 먹거리 시장을 준비해야 할 때가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한 중국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더 이상 찾을 수 없는지 여부는 재고해 보아야 하지만 오늘 소개한 글은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도 또 다른 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2014.2.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시장이 가르쳐준 Post-China 시장 접근법(140116, LG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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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이 가르쳐준 Post-China 시장 접근법(140116, LG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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