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세계 제2위의 무역금융 통화로 부상

아판티(阿凡提) 2014. 1. 10. 05:19

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에 따르면 위안화는 전통적 무역금융(신용장+추심) 통화에서 유로화를 제치고 미달러화에 이어 세계 제2위 통화로 부상하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자유무역 시범지역(FTZ) 등을 통한 중국의 자본자유화, 위안화국제화 추진이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무역 및 투자에서 위안화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FTZ는 홍콩 ‧ 대만 ‧ 싱가포르 ‧ 런던 이외에 위안화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여 많은 다국적기업이 진출함에 따라 위안화 국제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개인의 위안화환전한도(1인당 2만위안)도 2014년에 완화 또는 폐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역외 위안화시장의 위안화 자산운용상품이 크게 늘어나면서 위안화 자금풀(pool)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DBS 서베이에 따르면 홍콩내 서베이 대상기업의 약 40%가 향후 5년내 해당기업의 전체 무역결제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Standard Chartered 은행은 2015년 이전에 국경간위안화결제시스템(CIPS)이 완료되고 중국의 수입 거래를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가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중국 수출입 거래의 위안화 결제비중이 2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2020년 국제지급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은 3%에 달하여 엔, 캐나다달러 및 호주달러화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정책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네요. 무슨 정책이든 충분히 준비하였다가 과감하게 추진하는 중국이 무척 부럽습니다. 세계 2의 무역금융 통화로 부상한 위안화를 설명하는 아래 자료(p10~11)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2014.1.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 세계 2위의 무역금융통화로 부상(131210, 한은북경p10~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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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세계 2위의 무역금융통화로 부상(131210, 한은북경p10~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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