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중국과 ASEAN 국가간 위안화 이용 현황 및 한-산동성에 대한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4. 2. 4. 05:23

중국 윈난성은 위안화 무역결제가 처음으로 실시된 지역으로 ASEAN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 심화에 따라 국경간 위안화 이용이 확대되어 왔습니다. 2010년 위안화 무역결제가 본격화되기 이전 베트남 · 미얀마 · 라오스와의 변경 무역(2004년), 태국과의 일반무역(2005년), ASEAN과의 상품무역(2008년) 등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국경간 위안화 결제, 주변국 통화 환전, 위안화 해외투자펀드 조성 등 윈난성 금융기관의 국경간 위안화 업무도 발전하여 윈난성 소재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부전은행 등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싱가포르 등의 금융기관과 국경간 위안화결제협력 합의서를 체결하였죠.

 

윈난성은 이미 ASEAN과의 국경간 위안화 이용이 활발한 지역인 데다 중국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이를 육성하고 있어 향후 국경간 위안화업무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민은행 등 11개 중국정부부처가 작성한 윈난성 및 광시장족자치구 금융종합개혁 시범지역 설치방안(2013.11.21)에서도 10대 개혁과제 중 첫 번째로 ‘국경간 위안화업무 혁신을 지정한 바 있습니다.

 

국경간 위안화업무 관련 윈난성과 주변국간 협력은 우리나라와 경제무역관계가 밀접한 산동성 등과의 금융협력 추진시 best practice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정부는 위안화 뿐아니라 주변국 통화의 국경간 사용확대도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를 원화 국제화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국과 ASEAN 국가간 위안화 이용 현황 및 시사점을 설명하는 아래 자료(p9~11)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위안화 국제화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위의 글 말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한- 산동성과의 금융협력 추진을 진행한다면 성공가능성 뿐만 아니라 원화 국제화를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ps: 위와 관련하여 아판티가 속해 있는 '중국자본시장연구회'에서는 산동성 정부에 의사타진을 문의하는 메일을 발송하여 동의한다는 회신을 받은 바 았습니다. 향후 추진 사항은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2014.2.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ASEAN 국가간 위안화 이용 현황 및 시사점(140114, 한은북경p9~11,한-산동성 참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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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ASEAN 국가간 위안화 이용 현황 및 시사점(140114, 한은북경p9~11,한-산동성 참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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