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위안화 금융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과제

아판티(阿凡提) 2014. 3. 14. 04:55

중국은 역외 위안화 금융허브를 통한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은 위안화 시장을 확보하여 자국의 금융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위안화 금융허브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죠. 홍콩, 런던, 싱가폴의 위안화 역외금융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대만도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역외위안화 시장으로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과의 지리적·문화적 근접성, 인적·물적 교류 수준 등을 감안 시 위안화 역외센터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죠. 최근 중국계은행 국내진출 확대, 주요 외국계은행의 위안화업무 확대 등은 국내에서 위안화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중심으로 기업·금융기관 등에서 장기적이 안목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많은 잠재성이 있음에도 불국하고 중국 등 외국계에 기회를 잠식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 위안화 채권시장 등 역외 위안화 금융시장 육성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과 향후 세계 경제에서의 위상 등을 감안 시 위안화 허브 추진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체적인 정책 주진방안으로 우선, 무역결제 확대를 위해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중국계은행 혹은 국내은행)이 필요하죠. 홍콩, 런던, 싱가폴에만 시행되는 위안화적격기관투자자(RQFII)한도를 한국에도 적용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해야 할 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 기업들에 대한 한국 금융기관들의 위안화 대출통로를 구축해야 합니다. 다음, 위안화 투자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측에 중국기업 등이 한국에서 위안화표시채권(K-Bond)발행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운용시장 개설을 위해 위안화표시 금융상품 확대가 필요하며 인프라 구축면에서 위안화-원화 직거래 체결협정이 필요합니다.

 

'위안화 금융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과제'를 설명하는 아래 자료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이 글을 발표한 중국 동포 안유화 박사는 아판티가 속해 있는 중국자본시장연구회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현재와 미래의 우리 먹거리가 중국시장에 있음과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음을 감안할 때, 사고 팔 때의 결제통화로 당사국 화폐가 사용되고 여분의 화폐는 당사국 통화로 표시되는 투자물에 활용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지 않나요?  

 

2014.3.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금융허브를구축하기위한과제(140211,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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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금융허브를구축하기위한과제(140211,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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