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향후 위안화의 엔화 추월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4. 4. 6. 18:19

최근 위안화의 대외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여, 위안화가 가까운 장래에 세계 3~4위 통화인 엔화를 제치고 주요 국제 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대하고 있죠. 위안화는 무역결제 급증 등으로 `13년 전세계 통화별 결제금액 기준으로 8위(`12년 20위), 외환시장 거래 기준 9위(`10년 17위)를 기록. 특히 무역금융은 2위(`12년 4위)로 부상하였습니다.

 

엔화와 비교해 볼 때, 위안화는 [경제력 및 무역결제], [원자재 결제통화로서의 잠재력], [글로벌 환경], [정책적 의지]부문에서 앞서나가고 있죠. 다만,중국은 낙후된 금융시장과 부작용을 고려하여 점진적인 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자본시장 개방도]에서는 아직 일본에 뒤지고 있습니다. 

 

위안화의 취약점인 자본시장 개방이 상당 부분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경, 아시아 지역의 국제 금융시장 및 통화 환경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위안화하는 무역결제 등 실물경제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의 채권 발행 등 일부 자본거래에서도 위안화가 엔화를 추월할 가능성. 특히 아시아지역에서의 위안화 역할이 대폭 제고될 전망입니다.


한국 내에서의 위안화 사용 규모는 아직 미미하나,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추세임에 따라 자금의 효율적 활용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점차 커지고 있죠. 다만 아직까지 여타 통화에 비해 거래비용이 큼에 따라 점진적인 시스템 구축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위안화의 엔화 추월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아래 자료는 코트라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위안화의 국내 위상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분이 '위안화 거래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4.1일에는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에 '위안화 역외허브'구축을 검토하겠노라고 발표했더군요.

 

향후 중국의 통화정책과 금융환경의 변화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 경로와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음에 따라, 우리금융 경쟁력(안정성) 제고에 보다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014.4.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향후 위안화의 엔화 추월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140314, 코트라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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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위안화의 엔화 추월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140314, 코트라북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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