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와 뉴질랜드달러화간 직접 교환거래 개시

아판티(阿凡提) 2014. 4. 17. 20:35

중국정부와 뉴질랜드정부가 3.18일 위안화-뉴질랜드달러화간 직접 교환거래 실시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 통화간 직접 교환거래가 상해외환시장에서 3.19일부터 시작되었죠. 이에 따라 위안화-뉴질랜드달러화의 매매기준환율은 달러화를 매개로 한 재정환율이 아니라 시장조성자은행의 호가를 평균ㆍ산정하여 상해외환거래센터가 매일(09:15) 공표하며 일중변동폭은 ±3%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홍콩달러, 유로, 호주달러화 등과 동일(위안화-미달러화의 경우는 ±2%)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개의 시장조성자은행이 지정되었으며 호주달러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호주/뉴질랜드계 은행의 역할이 클 전망이죠.

 

중국인민은행은 3.18일 상해외환거래센터가 중국인민은행의 위임을 얻어 뉴질랜드달러의 직접 교환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환전코스트 절감에 따라 양국간 무역·투자가 확대되고 금융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죠. 뉴질랜드 재무부도 3.19일 환영성명에서 무역거래비용 절감 및 자본거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FTA의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양국간 상호 경제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뉴질랜드달러화가 상해 외환시장에서 6번째로 위안화와의 직접교환거래 통화*로 지정되면서 외환거래비용 절감 등으로 양국간 교역이 확대되고 뉴질랜드달러화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 직접 교환거래 통화는 미달러화, 엔화, 말레이시아링기트화, 호주달러화, 러시아루블화 등 5개

 

뉴질랜드측에서는 호주달러화가 2013.4월 직접 교환거래 실시 이후 거래가 급증하면서 상해외환시장의 중요 통화중 하나로 급부상했던 전례가 있어 기대감이 큰 상황이며,  최근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분위기로 미루어 만기를 앞두고 있는 중국
-뉴질랜드간 통화스왑 규모(250억 위안)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안화와 뉴질랜드달러화간 직접 교환거래 개시'라는 제목의 아래 글(p5~6)은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위안화와 직접거래되는 외국통화 수가 급증하고 있네요. 중국과의 교역규모가 큰 나라 중에서 위안화와의 거래에 관심이 없는 나라는 미국, 인도와 우리나라 정도랍니다.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라 그렇다치더라도 인도와 한국은 왜 그럴까요?

 

2014.4.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와 뉴질랜드달러화간 직접 교환거래 개시(140324,한은북경p5~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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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와 뉴질랜드달러화간 직접 교환거래 개시(140324,한은북경p5~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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