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중국 근무시절

중국인이 생선회를 즐긴다면?

아판티(阿凡提) 2011. 4. 5. 18:06

부산에서 태어난 아판티는 생선회를 무척 좋아합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에 내려 갈때면 밥보다는 생선회가 주식이 될 때가 종종 있죠. 그것도 생선회를 한 점씩 먹는게 아니고 상추쌈에다 된장과 생선회를 듬뿍 담아 먹곤 하죠.

 

중국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이었어요. 외국에서 돌아온 중국인과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아판티가 접대해야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 분이 갑자기 일식집으로 가서 생선회를 먹자는 겁니다. 깜짝 놀랐죠. 중국인이 생선을......

 

순간 떠오른 불길한 생각은 만약 중국인이 생선회를 즐긴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었어요. 중국인이 생선회를 먹는다 →생선회 값이 폭등한다→생선회가 우리 서민들에게서 멀어진다. 아찔하더군요. 그만큼 아판티는 열렬한 생선회 펜이니까요.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생선회를 좋아하나요? 그런 분들은 서둘러 많이 먹어 두세요. 생선회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답니다.

 

2011.4.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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