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위안화 환율 동향에 관한 IB의 평가 및 전망

아판티(阿凡提) 2014. 6. 21. 06:28

위안화 환율은 금년 1.14일 달러당 6.04위안까지 하락(통화가치는 절상)하였으나, 이후 상승(절하)하여 5.14일에는 6.23위안(최고수준 대비 3.0% 절하)을 시현하였죠. 금년초까지는 현물환율(CNY spot)이 인민은행의 고시환율(fixing)보다 낮은수준에서 형성(절상)되었으나, 2.25일부터는 현물환율이 당일 고시환율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4.10일 이후에는 현물환율이 고시환율대비 +1%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되기도 하였죠.

 

금년들어 위안화가 장기간의 절상추세에서 절하로 반전된 가운데 지난 3.19일 인민은행의 일중변동폭 확대 조치(종전 ±1%에서 ±2%로 확대)로 환율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었으나,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거래는 대체로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년들어 위안화 환율의 상승(절하) 반전이 처음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에서 촉발되었으나, 이후에는 실물경제의 성장세 둔화나 금융부문의 리스크 증대, 글로벌 자본유입 규모 축소 등 실제 달러 수급도 위안화 절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IB들은 금년초 중국 정책당국이 위안화 절하를 유도한 것은 환율의 양방향(two-way) 변동성 확대와 핫머니 유입 억제가 주목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죠. 그간 시장의 일방적인 위안화 절상기대를 배경으로 중국내 핫머니 유입이 많았던 만큼 환투기 유인을 약화시키고 핫머니 유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부동산 투기 등)을 축소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위안화 절상기대가 과거에 비해 약화되었다는 분석에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이나, IB들의 실제 환율 전망을 보면 조만간 위안화 절하 추세가 멈추고 다시 절상기조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죠. 한편 IB들은 중국 정부가 시장에 의한 환율결정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위안화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환율 동향에 관한 IB의 평가 및 전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p4~6)은 한국은행 상해 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었던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환율변동폭 확대 후의 평가절하, 그리고 다시 평가절상될 것이라는 IB들의 평가에 아판티도 동의를 하고 싶습니다. 

 

2014.6.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 환율 동향에 관한 IB의 평가 및 전망(140519, p3~7, 한은 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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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동향에 관한 IB의 평가 및 전망(140519, p3~7, 한은 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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