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금융시장

중국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발전현황 및 전망

아판티(阿凡提) 2014. 7. 1. 05:29

중국 자산유동화증권은 2005년 도입 이후 2013년말 까지 총 1,338억위안(약210억달러)이 발해되었죠. 아직 시장초기 발전단계로 미국의 한 해 발행량(2012년 6,00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 자산유동화증권시장은 은행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대출자산유동화상품(CAS: Credit Asset Securitization)과 기업의 비확정형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특수자산관리계획(SAMP: Specific Asset Management Plan)으로 이원화되어 각각 상이한 감독관리 체계와 거래 플랫폼하에서 운용되고 잇죠.

 

중국 CAS 유동화증권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의 시범시행을 통해 기초자산, 투자자 및 자산보유자 범위를 점차 확대하면서 발전하여 왔죠. 이 증권은 은행의 대출자산을 기초자산으로하여 자산보유자와 CAS 유동화증권 발행인 간에 위탁관계 수립이 거래의 골간이며, 계좌수탁은행과 청산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 SAMP 유동화증권은 2005년 최초로 발행된 이후 관련규정이 계약법, 증권법, 증권회사 감독관리조례 등으로 분산되어 있다가 2009년 5월에 업무가이드로 통합되었죠. 이 후 2013년 3월에 이르러 기업에만 국한되었던 자산보유자의 범위를 은행과 보험회사 등 금융회사까지 확대하였고, 기초자산 및 신용보강 등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규정하면서 제도를 정비하여 왔습니다.

 

2014년 2분기까지 중국 상업은행 NPL 비율은 9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중국계은행들의 부실대출 증가에 따른 리스크 경감을 위해 CAS 자산유동화증권의 발행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죠. 특히 중국계은행들이 부외거래를 통해 대규모로 발행하고 있는 WMPs(Wealth Management Products, 자산관리상품) 등 중국 그림자금융의 양성화를 위해서도 CAS 시장의 발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발전현황 및 전망'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KB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필자는 중국 자산유동화증권시장은 향후 성장가능성은 크지만 아직은 발행규모가 작아 채권 유동성이 취약하고, 관련제도 및 법률체계도 미비하므로 향후 발전추세를 주시하면서 투자여부를 결정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2014.7.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발전 현황 및 향후 전망 (140530, KB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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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발전 현황 및 향후 전망 (140530, KB금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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