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석달째 동결했다. 지난해 8월 새 LPR 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준금리가 석달 연속 동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당국의 통화 완화 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연 3.85%로 고시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지난달과 같은 연 4.65%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1년만기 LPR을 역대 최대 폭인 0.2%포인트 인하한 이후 석달 연속 3.85%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