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切磋琢磨) 16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역사의 질곡 & 절차탁마(切磋琢磨)

원래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는 상하이 조계지에서 1921년 7월 23일에 개최되었다. 이들은 전국 50여 명의 당원을 대표했고, 회의 결과 천두슈가 중공 중앙국 서기로 선출되었다.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한 공산당은 1949년 10월 1일 톈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었다”고 선언하였다.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으로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시작된 식민지·반식민지 상태의 굴종의 역사가 막을 내렸다고 평가한다. 시진핑 총서기도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 마오쩌둥 시기 중국이 일어섰다(站起來)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뇌리 속에는 굴종의 역사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중국이 완전히 일어서지도 않은 것 같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민족주의 파동 속에서 중국인들은 아직까지도 서구에 ..

기업의 ESG 경영 촉진을 위한 금융의 역할 & 절차탁마(切磋琢磨)

아직까지는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활동 가능 활동에 대한 정의와 체계가 통일되어 있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와 더불어, 산업분류 방법, 산업간 E,S,G 각각에 대한 민감도 평가와 이에 따른 상이한 가중치 사용, 공시 및 공공자료 외에 미디어를 통한 이슈 평가 등 방법론 적응 등에 있어서의 상이점 등이 펑가 결과의 일관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기업의 신용등급에 준하는 객관성과 평가의 안정성을 원한다면, 기업들의 ESG 관련 공시가 규정화된 준칙에 의하여 새롭게 정립될 필요성은 있으며, 이를 위한 국제 유관기관간 공조가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지속 가능 활동에 대한 의무 공시가 시행될 예정이다. 중요한 점은 기업들의 ESG 활동에 대한 의무 공시가 도입되더라도 공시 기준에 대..

ESG채권의 특성 분석과 활성화 방안 & 절차탁마(切磋琢磨)

최근 ESG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ESG경영이 강화됨에 따라 ESG채권 발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ESG채권시장은 공기업이 발행하는 기존 채권에 ESG인증을 받은 사회적 채권의 편중 현상이 심하고, 조달한 자금도 신규 ESG투자보다는 기존 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새로운 ESG부문의 투자확대를 위한 조달 수단으로의 기능은 미흡한 편이다. 향후 국내 ESG채권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신규 ESG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채권이 활발히 발행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ESG채권 투자자층의 확대를 도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관투자자들이 사회책임 투자기준을 마련하고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투자자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또한 ESG..

중국 금융업의 AI 응용과 향후 전망 & 절차탁마(切磋琢磨)

□ 지난 2~3년 중국 금융회사의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첨단 과학기술 투자는 지속적 증가세 º 알리바바 등 인터넷 금융회사의 AI 투자 비중이 확대추세, 향후 중국 정부가 핀테크 산업을 '금융' 역할보다 '기술발전'에 집중할 것임에 따라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 □ 정부 정책 방향은 감독 강화와 행정 표준 제정, 기술 발전 촉진,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에 초점 º 중국인민은행은 2019년8월 을 발표해 향후 3년 간 중국의 핀테크 산업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음 □ 금융업 AI 기술은 리스크 관리, 마케팅, 투자 리서치와 컨설팅, 감독 관리, 신분 식별 등에 활용 º 중국은행 핀테크(Boc Fintech) 등 대형 금융회사 산하 핀테크 산하, 엔트파이넨셜 등 금융업을 영위하는 대형 IT기업..

정부업무보고에서 본 중국경제 운용방향 & 절차탁마(切磋琢磨)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정협과 전인대)가 3월 4일 막을 올렸다. 올해는 예정대로 3월 초에 개최했지만 코로나 사태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기간을 5일 정도 단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양회이며 2021년은 중국이 제14차 5개년 경제·사회발전 계획과 2035년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제정, 시행하는 첫 해이다. 따라서 3월 5일 오전 전인대 개막 후의 국무원 리커창 총리 정부업무보고에 관심이 집중됐다. 정부업무보고 주요 내용 1) 2021년 GDP 성장률 목표: 6% 이상 2) 재정·통화 정책: 부양 강도 낮췄지만 기존 정책기조 유지 3) 미래 성장동력: 기술혁신과 자립형 산업망 구축에 역점 4) 내수확대: 민생에 초점 5) 대외개방: ‘질적 향상’과 ‘안정’ 강조 6) 14.5..

전 세계적인 중국 의존도 낮추기 움직임 & 절차탁마(切磋琢磨)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에 따른 공급망 역내화가 진행 중이다. 실제 가죽,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에 삽입되는 자동차부품 공급망의 59%는 역내화가 이루어졌다. 작년 하반기 미국의 중국 자동차부품 수입비중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2%p 감소한 반면 여타 북미지역산 비중은 2.8%p 상승했다. 같은 시기 가구와 장난감도 중국 수입비중은 10%p 이상 줄어든 반면 여타 아시아로부터의 비중은 약 7%p 늘었다. 이와 관련해 작년 10월 미국의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전5기' 中 민법전…중국인 삶 달라질까 & 절차탁마(切磋琢磨)

인민의 목숨까지 국가 소유라고 주장하던 사회주의 국가가 개혁·개방 정책으로 시장경제를 도입한 뒤 드디어 개인의 다양한 권리를 명시한 민법을 제정하게 됐다. 저명한 법학자인 왕리밍(王利明) 인민대 상무부총장은 "1804년 프랑스 민법전과 1900년 독일 민법전이 각각 19세기와 20세기를 대표하는 민법이라면, 중국의 민법전은 21세기의 대표작"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국의 민법전 초안은 총칙·물권·계약·인격권·혼인가정·상속·침권책임(권리침해책임) 등 총 7편에 걸쳐 1260개 조문이 담겼다. 쑨셴중(損憲忠)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은 "많은 이들의 인식이 개혁·개방 이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생명도 당의 소유인데 어떻게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술회했다...

집중, 바른 마음이 머무는 곳(正心行處) & 절차탁마(切磋琢磨)

바른 집중(正定)의 수행은 하나로 모아진 마음을 닦는 것입니다. 집중을 의미하는 한자는 문자 그대로 "평정의 유지"를 의미합니다. 그것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도 않고, 너무 들뜨거나 너무 무디지도 않습니다. 집중을 위해 때때로 쓰이는 또 다른 중국 용어는 "바른 마음이 머무는 곳(..

창의성과 '3B'(욕조,침대,버스) & 절차탁마(切磋琢磨)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네 가지 기술을 갖춰야 한다. 첫 번째 기술은 '획득'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기록에 남겨 보존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르는 장소로는 '3B', 곧 욕조(bathtub), 침대(bed), 버스(bus)가 손꼽히지만 현장에서 기록하기 쉽지 않기 때..

'생각 시간' 확보하기 & 절차탁마(切磋琢磨)

승진하거나 환경이 바뀌어 새로 맡은 역할이 늘어나면 처음 한 달간은 매주 3시간의 공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주 3시간의 공백을 확보하자는 목표는 시간을 비워두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주 3시간은 회의 두 건 정도 참석하지 않으면 되는 시간이라 시간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