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티 이야기/강의, 출연, 세미나

KEB하나은행 강의를 마치고 & 군계일학(群鷄一鶴)

아판티(阿凡提) 2016. 5. 22. 18:39

                           (KEB하나은행 중국파견대상자 교육 후)

 

지난 5.20일(금)오전, 경기도 기흥소재 KEB하나은행 연수원에서는 중국파견대상자와 함께하는 특강이 있었다. '중국금융산업의 트랜드' 및 중국 금융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으로 4시간(9시~13시)에 걸쳐 진행되었다.

 

강의를 듣는 수강자는 8명의 소규모이지만 강의장의 분위기 만은 단연 활기일색이다. 은행에서 선발한 직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손을 들고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인지라 그 열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 정도였다.

 

강의내용의 전반부는 중국금융 제도의 특징, 중국금융시장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소개했고, 후반부는 중국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른 한국계은행의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은행은 사실 여러면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중국 금융시장의 진입방법 다양화, 위안화 국제화에 따른 은행의 신상품 개발 및 주재원과 현지직원의 활용방안 등을 의논하였다.

 

KEB하나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은행 중에는 진입방법 다양화 및 인력의 현지화에서 타은행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의 길림은행에 대한 지분투자를 한 바 있고, 인력의 현지화를 위해 현지직원을 CEO로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조치를 취한 바도 있다.

 

중국지역 예비 주재직원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 사전 주재원 교육을 시키는 모습은 나름대로 해외지점의 운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하고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은행 중 성공적인 정착을 하는 은행이 나온다면 맨 첫 대상은 KEB하나은행이 군계일학(群鷄一鶴: 많은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과 같이, 여러 평범한 무리 중에서 유독 뛰어난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위진()시대, 죽림칠현()으로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가 있었다. 이들은 종종 죽림에 모여 노장()의 허무사상을 바탕으로 한 청담()을 즐겨 담론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런데 그중 위()의 중산대부()로 있던 혜강()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다. 그때 혜강에게는 나이 열 살 밖에 안되는 아들 혜소가 있었다. 혜소가 성장하자, 당시 죽림칠현의 한 사람이던 이부()에서 벼슬하던 산도()가 무제(, 256∼290)에게 다음과 같이 청하였다.

"폐하, 아비의 죄는 아들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혜소가 가진 슬기와 지혜는 춘추시대 진()나라의 대부 극결에게 결코 뒤지지 않사오니, 그를 비서랑으로 등용하옵소서."

"그제 혼잡한 인파 속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의 드높은 기개와 혈기가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군계일학()]'과 같더군요."

 

 

2016.5.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금융환경변화와진출확대를위한체크포인트(160520, keb하나-1,140825산업은update).pdf

중국의금융산업트랜드(160520, keb하나, 금융연수원160229update, ) (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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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금융산업트랜드(160520, keb하나, 금융연수원160229update, ) (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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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금융환경변화와진출확대를위한체크포인트(160520, keb하나-1,140825산업은updat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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