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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대응방향 & 기호지세(騎虎之勢)

아판티(阿凡提) 2016. 5. 26. 05:25

중국 소비시장 진출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간재 중심의 대중국 수출액이 지난 2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하여 중국 소비시장 진출이 그 대안으로 부상한데다 한중 FTA발표와 중국 소비재 관세인하라는 기회요인들도 가세했다.

 

그렇다면, 중국시장의 어디를, 어떻게, 무엇으로 진출한 것인가? 중국의 소비시장은 성(省), 직할시, 지급시, 농촌에 따라 소득 및 소비패턴이 매우 이질적이어서 타깃 시장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어느 시장보다 필요한 곳이다.

 

진출 성공사례로 꼽히는 오리온, 아모레 퍼시틱, 이랜드 모두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시장환경과 소비자 특성을 오랜기간 조사하였고, 그 과정에서 축적한 정보가 현재 성공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이에 대한 우리 기업과 정부의 대응방안을 간추려 보면, 우선 국내 소비 생산업체들의 중국 농촌시장 진출이 보다 활성화되어 진출 품목의 다양성이 높아져야 . 농촌 소비자에게 접근할  있는 대표적인 경로는 알리바바의 농촌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데, 현재 진출 품목은 화장품, , 액세서리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촌지역의 소비가 가정·설비·내구재를 중심으로 모든 품목에 걸쳐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고려하면 대형 가전, 주방용 가전, 생활용, 가공식품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

 

2·3 도시 소비시장에서는 이미 중국에 뿌리를 내린 한국 유통기업과 국내 소비재   협력을 토대로 입점 상품구성의 차별성 강화되어야 한다. 이들 지역은 급속한 도시화의 진전으로 도시민과 농민공, 대체수요와신규수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수요 등  양한 차원의 이질적인 수요가 혼재한다. 

 

정부는 현지 유통기업과 국내 소비재 기업, 리고 이들을 잇는 물류기업 간의 對중국 수출 협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소관부처의 개별 단위사업 형태로 진행 중인 수, , 물류, 중소기업 관련 재정사업들  연계성 높여  업계가 협업시스템에 적극 가담하도 유인해야 한다. 

 

국내 소비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은 이미 기호지세(騎虎之勢: 범에 올라탄 기세. 즉 이미 시작한 일이라 도중에 그만둘 수 없는 상황)가 되고 말았다. 중국 내수시장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이상 힘껏 내달려야 할 것이다. 결국 이것이 장기침체로 들어선 국내 경제를 되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아래 자료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남북조 시대 말, 북주(北周, 557~581)의 선제(宣帝)가 죽자 재상 양견(楊堅)이 정사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한족(漢族) 출신인 그는 북방 선비족(鮮卑族) 국가인 북주에서 무관으로 큰 공을 세웠지요. 북제(北齊)를 복속시키고 그곳의 총관이 되었으며, 자신의 딸을 황제인 선제의 사위로 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선제가 죽고 뒤를 이어 나이 어린 정제가 즉위하자 양견은 한족 출신 대신과 부인의 세력을 규합하여 모반을 꾀합니다. 이때 양견의 부인이 그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맹수를 타고 달리는 형세이므로 도중에 내릴 수는 없습니다. 만일 내린다면 맹수의 밥이 될 터이니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디 뜻을 이루시옵소서.”
결국 양견은 부인의 격려에 고무되어 격렬하게 저항하는 황제 측 세력을 물리치고 모반에 성공합니다. 이후 양견은 문제(文帝)라 일컫고 수(隋)나라(581~618)를 건국하는데, 8년 후에는 남조 최후의 왕조인 진(陳, 557∼589)마저 복속시킴으로써 천하통일을 이룩합니다.

 

 

2016.5.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대응방향(160504, ,한국개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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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대응방향(160504, ,한국개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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