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일대일로 3년의 평가와 전망 & 기호지세(騎虎之勢)

아판티(阿凡提) 2016. 12. 12. 05:23

일대일로' 2013 중국의 시진핑주석이 제창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걸친 광대한 경제권 구상이다. 중국에서 시작해서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을 관통해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경제벨트(일대) 중국 연안에서 동남아시아, 인도양을 경유해서 유럽으로 향하는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일로) 구성된다.

구상과 관련된 것으로 6 경제회랑도 제창됐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몽고, 러시아경제 회랑, 유라시아 랜드브리지, 중국, 중앙아시아, 서아시아경제회랑, 중국, 인도지나반도 경제회랑, 중국, 파키스탄 경제회랑,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미얀마 경제회랑이 그것이다.

 

중국이 일대일로에 주력하는 주된 경제적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첫째, 과잉생산업종의 수출처 확보, 둘째, 국제경쟁력이 약한 산업을 공장 이전 등을 통해 재활성 셋째, 위안화의 국제화 가속 넷째, 외화준비고의 운용 다양화 다섯째, 에너지 조달수단의 다양화 등을 꼽는다.

 

일대일로의 성과에 대해선 중국내외 평가가 다소 다른 같다. 밖에서는 아직 뚜렷한 가시적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 반면, 중국 내에서는 성과평가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지난 8 왕이 외교부장의 발표를 통해일대일로 건설은 3년간 커다란 조기수확을 얻었고, 이제 일대일로는 제도정비 에서 실행단계로 심화되고 있다 말하고 있다. 이제 일대일로는 기호지세(騎虎之勢: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형국이다.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유심히 지켜볼 때이다. 아래 첨부자료는 csf(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설 발표해 주었다.

 

 

 이 말은 (수)나라 (문제)인 (양견)의 (황후) (독고 씨)가 남편을 격려하는 말 가운데 나와 있다. 독고 씨의 아버지는 (북주)의 (대사마) (하내공) (신)이다.

 

신은 양견이 앞으로 크게 될 사람으로 예견하고 열네 살짜리 딸을 양견에게 주어서 사위를 삼았다. 그녀는 결혼 당초에 남편에게 첩의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나 질투가 심했던지 언제나 후궁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았고, 그녀가 쉰 살로 죽을 때까지 후궁에게서는 단 한 명의 자식도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단 한 번 문제가 후궁의 미녀에게 손을 댄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안 그녀는 문제가 조회에 나간 사이에 그 미녀를 죽이고 말았다. 화가 치민 문제는 혼자 말을 타고 궁중을 뛰쳐나가 뒤쫓아온 신하들을 보고, “나는 명색이 (천자)로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할수 없단 말인가?” 하며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북주)의 (선제)가 죽고, 양견이 나이 어린 (정제)를 업고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고 있을 때, 독고 씨는 (환관)을 시켜 남편 양견에게 이렇게 전하게 했다. “큰일은 이미 騎虎之勢(기호지세)로 되고 말았소. 이제 내려올 수는 없소, 최선을 다하시오.” 이리하여 결국 양견은 정제를 밀어내고 (수)나라 (황제)가 된 것이다. 우리 속담에 ‘벌인 춤’이란 말이 있다. 잘 추든 못 추든 손을 벌리고 추기를 시작했으면 추는 데까지 출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2016.12.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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