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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산업협력의 새로운 전개 & 간담상조(肝膽相照)

아판티(阿凡提) 2017. 8. 17. 05:21

한·중 산업협력이 세계 산업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최근 한・중 산업발전 및 무역 측면에서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중 무역 및 산업발전에서의 변화는 단순히 보완에서 경쟁으로의 변화나 추격에서 대체로의 발전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혁명 및 산업 4.0 추진 과정에서 새로운 보완 및 상호발전을 위한 분업관계가 형성 중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한국과 중국은 요소측면의 보완에서 점차 전략적 측면의 보완으로, 수직적 산업 간 분업의 보완에서 네트워크형 수평적 보완으로 변화하고 있다. 3단계에 걸친 한·중 관계의 변화는 한국과 중국의 산업발전과 유관하다.

 

초기 한국과 중국은 산업 간 수직적 분업을 통한 보완관계를 형성(에너지와 원자재 및 가공 측면의 보완협력)하였다. 2013년까지의 한국과 중국 간 수직적 분업이 산업 내 혹은 가치사슬상의 수직적 분업으로 전환되었고, 자본 및 기술 집약산업의 산업 내 분업으로 전환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중 협력 방안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핵심 반도체, 첨단 서버, 첨단 저장설비, 데이터베이스 및 미들웨어(middleware) 등 산업의 취약 부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고, 특히 스마트 단말기 발전을 통해 웨어러블장비,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포함하여 센서, 차세대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한·중 협력 강화는 양국 정부의 간담상조(肝膽相照:서로가 마음속을 툭 털어놓고 숨김없이 친하게 사귄다는 뜻)를 통해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을 통한 산업인터넷의 육성과 전통 산업의 구조고도화(스마트화 개조)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참부자료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당대)의 두 (명문) 대가에 [한유: 자는 退(퇴지), 768~824]와 [유종원: 자는 (자후), 773~819]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고문 부흥) 운동을 제창한 문우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 805~820) 때 (유주 자사)로 좌천되었던 유종원이 죽자 한유는 그 (묘지명)을 썼다. 자신의 불우한 처지는 제쳐 놓고 오히려 연로한 어머니를 두고 변경인 (파주 자사)로 좌천, 부임하는 친구 (유몽득)을 크게 동정했던 유종원의 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이어 경박한 사귐을 증오하여 이렇게 쓰고 있다.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절의)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 평온하게 살아갈 때는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놀이나 술자리를 마련하여 부르곤 한다. 또 흰소리를 치기도 하고 지나친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손을 맞잡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며[]’ 해를 가리켜 눈물짓고 살든 죽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제법 그럴듯하지만 일단 털끝만큼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는 날에는 눈을 부릅뜨고 언제 봤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욱이 함정에 빠져도 손을 뻗쳐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빠뜨리고 위에서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곧 상호 간에 진심을 터놓고 격의 없이 사귐을 나타내거나 마음이 잘 맞는 절친한 사이를 일컫게 되었다.

 

 

2017.8.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중 산업협력의 새로운 전개(170720, 산업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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