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헨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시장국의 환율이 크게 절하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고 CDS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등 금융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IMF에 3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5.8일)한 아르헨티나가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도 금융시장 불안이 점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MSCI 신흥국 지수가 아닌 프론티어 마켓(frontier market)에 속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익스포저가 크지 않을 수 있으며 터키의 금융불안은 터키 내부 요인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
투자은행들은 경상수지 적자 및 대외부채 등 대외건전성이 약화된 가운데 환율변동성 확대되고 있는 일부 신흥시장국은 향후에 취약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 신흥시장국의 불안이 해당국 내부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바가 커 직접적으로 신흥시장국 전반에 전이되지는 않더라도 최근의 달러강세로 신흥시장국 전반에 대한 투자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흥시장국에서의 자금유출이 헤지펀드를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중장기 투자자(real money)들이 신흥시장국 자산 매도에 가세할 경우 불안이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장대 끝이라는 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 은행들도 달러화로 자금 조달을 많이 한 상황으로 달러화 강세는 선진국 금융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 상해사무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임을 말한다. 막다른 위험에 놓이게 됨을 뜻하는 말로 '백척간두에 서다'로 쓰이며 줄여서 '간두'라고도 한다. 또, 노력한 위에 한층 더 노력하는 상태 또는 마음가짐을 뜻하기도 한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 하여, 어떤 목적이나 경지(境地)에 도달하였어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함을 뜻하거나, 충분히 언사(言辭)를 다하였어도 더 나아가서 정묘(精妙)한 말을 추가함을 말한다. |
2018.7.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신흥시장국 금융불안에 대한 시장 평가(180607, 한은상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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