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출범배경 및 현황 & 백미(白眉)

아판티(阿凡提) 2019. 12. 28. 05:02

□ 2019년 6월 13일 상하이증권거래소는 기술·혁신기업을 위한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 출범식을 가진 후 7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


□ 커촹반은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에 따른 자본시장을 통한 기술·혁신기업의 자금조달 확대와 우수한 기술·혁신기업 유치를 위해 도입


□ 기존 주식시장대비 커촹반은 등록제 시행, 상장요건 완화, 차등의결권 허용 등의 혁신적인 제도 도입을 통해 우수한 기술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


□ 7월 22일 개장한 커촹반은 1차로 25개 기업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수급 불균형과 과도한 투기로 인해 상장 첫날 25개 기업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40%가 급등


□ 커촹반의 등록제 시행, 차등의결권 기업 상장 등 혁신적인 상장제도로 백미(白眉: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로 볼 수 있으며, 글로벌 거래소간 기술·혁신 기업 유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커촹반 개설로 인한 기존 주식시장의 유동성 위축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백미는 흰 눈썹이란 뜻이다. 제갈량, 즉 제갈공명()과도 친교를 맺었던 마량()은 형제가 다섯이었다. 다섯 형제는 모두 자()에 상()이란 글자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들 형제를 가리켜 ‘마씨오상()’이라 일컬었다.

형제가 모두 재주가 뛰어났으나 그 중에서도 마량이 가장 뛰어났으므로 그 고장사람들은 말하기를 “마씨오상은 모두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흰 눈썹이 가장 훌륭하다( )”라고 하였다. 즉, 마량은 어려서부터 눈썹에 흰 털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던 것이다.

이 때부터 같은 또래, 같은 계통의 많은 사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백미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사람만이 아니라 뛰어난 작품을 이야기할 때도 백미라 부른다.《삼국지》 <촉지 마량전()>에 그 유래가 전한다. 


2019.12.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출범배경 및 현황(191120, 자본시장연구원).pdf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출범배경 및 현황(191120,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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