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인 18개 상장사가 퇴출됐다.
연간 상장 폐지되는 곳이 5~6개에 불과하거나, 퇴출 상장사가 전무했던 해도 부지기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미·중 갈등 심화와 경기 하방 압력 고조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된 게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된다.
최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지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고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별개로 올해 퇴출되는 상장사 규모도 지난해와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증권 당국은 한계 기업 퇴출을
위해 상장 폐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불사조'로 불렸던 중국 상장사의 퇴출이 일상화되는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의 시대로 진입했다는 우려와 함께 증시
선진화 과정의 일환이라는 긍정론이 공존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원래 《신선전(神仙傳)》의 ‘마고선녀이야기’에 나오는 말이지만, 유정지(劉廷芝)의 시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에도 보인다. ‘마고선녀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0.2.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증시 -불사조 신화- 끝이 보인다(200123,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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