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182

중국 외환보유액과 위안화 결제

▣ 외환보유액 ○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2022년 3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1,880억 달러이며, 전월 대비 258억 달러(0.8%) 감소하여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임. - 2022년 4월 1일 기준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3482위안임. ▣ 위안화 결제 ○ 2022년 1분기 국경 무역 위안화 결제 규모는 2조 700억 위안이며, 위안화 직접투자 결제는 1조 4,300억 위안 발생함. - 그중, 국경 간 화물무역 1.59조 위안, 서비스무역 4,800억 위안, 해외직접투자 3,900억 위안, 외국인직접투자 1.43조 위안으로 집계됨. ○ 2022년 1월 국제결제시스템(SWIFT)가 발표한 국제 결제 통화 비중 순위에서 중국 위안화는 4위로 3.2%를 차지함.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

위안화 환율에 대한 홍콩 금융시장의 전망

□ 우크라이나 사태 및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위안화는 완만한 강세를 보이며 환율 안정세가 지속 ㅇ 원화 및 엔화 등 주변국 통화가 작년 1분기말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 절하된 반면 위안화는 소폭 절상(21.3.31~22.4.13일중 +2.8%) □ 그동안 위안화가 상당기간 안정세를 지속했던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 입 에너지 의존도, 지속적인 해외자본 유입 등에 주로 기인 ㅇ 한국 및 일본 등의 해외 에너지 의존도(각각 81% 및 93%)가 매우 높은 반면 중국은 15% 수준에 불과하여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 ㅇ 또한 높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 기조가 지속 □ 홍콩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 안정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범지역 확대

□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사용의 접근성, 보편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6개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추가하였다고 발표(4.2일) o 금번에 추가된 곳은 충칭, 텐진, 푸저우, 샤먼, 광저우, 항저우 아시 안게임 개최 도시 등 총 6개 지역 □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어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성능을 개선 o 장애인 사용을 위한 낭독 기능 추가, 개인정보 강화 등 지속적으로 화면 구현 및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 하였다고 설명 □ 향후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테스트를 지속하면서 사용자, 사용 용도, 사용처, 사용방법, 사용지역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법으로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 o 금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테스트한 데 이어 청두..

서방의 금융제재와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소위 ‘핵무기’급 제재로도 불리는 SWIFT망 퇴출이 결정되면서 중국의 결제망인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ross-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 CIPS)’이 러시아의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CIPS는 2015년 중국 정부가 만든 자체 국제 위안화 결제시스템이다. 이는 중국경제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결제시장에서 위안화 비중이 급증하면서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금융개혁조치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아울러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위안화 거래를 늘리고 미국 달러와 서방의 결제시스템 의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 국제자금결제에서 여전히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SWIFT에서 위안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러시아의 SWIFT 퇴출 이후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 대체 이용

□ 위안화 국제거래*(역외간 및 역내외간) 관련 은행간 거액결제망인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 Cross-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은 2015.10 월부터 운영 중이며 2018.5월 거래 편의 및 결제유동성 절약을 위해 운영시간을 연장(12시간 → 24시간)하고 혼합결제방식을 도입 □ 미국 등 서방 국가가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제외 하기로 결정하면서, 러시아와의 거래 및 결제시 SWIFT를 대체하여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의 이용가능성을 제기 □ 시장참가자 및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SWIFT 배제로 인해 향후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가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SWIFT에서 배제되는 러시아 금융 기관의 규모에 따라 무역 결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

中위안화 4년래 최고치에…인민은행 '제동'

21일 중국 21세기경제보는 최근 위안화가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으며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유럽 자산 큰손들이 안전자산으로 위안화 국채를 매입하면서 위안화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외국인의 위안화 채권 매입은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중앙결제공사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외국인의 위안화 채권 보유액은 3조7300억 위안으로, 전달보다 5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호황에 따른 무역흑자 행진과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로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것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위안화 매력이 높아지며 위안화를 이용한 국제결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중국, 동계올림픽 맞아 디지털 위안화 '출격' 신호탄

"오늘 하루 디지털 위안화로 살아봤다. 휴대전화를 흔들기만 하면 테이크아웃을 주문하는 것부터 휴대전화 요금 청구, 영화 감상, 호텔 예약까지 디지털 위안화로 모두 결제가 가능했다." 지난 1일 중국증권보에 올라온 한 기자의 디지털 위안화 체험기다. 디지털 위안화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로, 지폐나 동전처럼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민간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이나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에 디지털 위안화 체험기가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베이징 자오양구에서 사는 루씨도 디지털 위안화로 녠훠(설빔)도 마련했다면서 올해 초 받은 디지털 위안화의 훙바오(紅包·세뱃돈)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

위안화 초강세에도…중국 인민은행 '꿈쩍' 안하는 이유

중국 위안화가 예상외로 거침없는 강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예전처럼 개입을 자제하고 사실상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그 배경을 놓고 미국의 긴축 움직임 대비,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대응, 위안화 환율 관리 자신감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펀더멘털과 괴리된 强위안화···3주새 1.4% 가파른 절상 최근 위안화 환율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달러화 약세 여파로 절상 행진을 이어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 환율은 달러 대비 약 3주새 1.4% 급락했다. 환율이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달러당 6.4854위안에 머물렀던 기준환율은 지난 21일 달러당 6.3890위안까지 내려가며 6.4위안이 무너졌다. 6.4위안 선이 ..

“달러는 거부합니다”…위안화 투자 비중 높이는 中기업들 & 동량지재( 棟梁之材)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중국 기업인 중에는 우샤오와 같이 ‘화폐 종류’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방, 정치 분야를 다루던 기업들만 위안화 투자를 선호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많은 분야에서 위안화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금융데이터 업체인 피이데이터(Pedata)에 따르면 이달 중국 인터넷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총 23건인데, 이는 모두 위안화 투자였다. 반면 같은 기간 달러 투자 건수는 제로(0)다. 주목되는 점은 위안화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모두 향후 홍콩증시나 중국 본토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의 위안화 투자 선호 현상이 최근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 영향이라는..

[디지털 위안화] ⑤ 베이징올림픽 시작으로 '대외팽창' & 철중쟁쟁(鐵中錚錚)

'사드 보복' 전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던 서울 명동 거리의 상점이나 시내의 여러 대형 면세점에서 중국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나 유니언페이(銀聯)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명동 롯데백화점 앞 인도에서 간이 매대를 운영하는 상인이 한국 돈이 없는 중국 관광객에게 더러 위안화 현금을 받고 상품을 파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것처럼 앞으로 예상보다 빨리 한국 땅에서도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e-CNY)가 쓰이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중국이 자국 내부에서만 쓰이던 디지털 위안화를 나라 밖으로 진출시킬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도입 준비는 거의 막바지에 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