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 970

인민은행, 채권통 확대 시행계획 발표

◆ 인민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은 2017.7월 채권통(债券通, 중국 본토와 홍콩시장 간 교차거래) 도입시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의 채권투자(北向通)만 허용하였으나, 제도 시행 4년여 만에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의 채권 투자(南向通)도 허용하는 계획을 발표(9.15일) 0 홍콩과 중국 본토 양방향에서 채권 투자가 가능해지면서(双向通) 향후 중국 및 홍콩 채권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에서 발표해 주었다. 2021.11.8일

골드만삭스, 중국서 '지분 100%' 보유 증권사 확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에서 단독으로 증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외국 금융기업이 중국에 100% 지분을 가진 증권사를 두는 건 지난 8월 JP모건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중국의 규제 리스크 속에서도 월가 공룡의 중국 사랑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자사의 중국내 합작 증권사인 가오성가오화(高盛高華)증권의 지분 100%를 단독 소유하는 방안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2004년 중국 현지 가오화증권과 합작 증권사를 설립한 지 17년 만에 중국서 단독으로 증권사를 두게 된 것이다. 이로써 가오성가오화증권의 중국어 사명도 골드만삭스의 중국명을 따서 가오성증권으로 바뀌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2..

‘리차이퉁' 개통... 분주한 글로벌 금융공룡들

홍콩·마카오·광둥성을 묶은 ‘웨강아오(粤港澳) 대만구(大灣區)’ 경제권 내에서 금융상품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리차이퉁(理財通)'이 내달 개통된다. 중국 대표 ‘부자동네’ 광둥성 주민들의 홍콩 직접 투자 허용이 임박하면서 중국 자산관리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움직임도 분주한 모습이다. 10월 10일부터 광둥성·홍콩·마카오 금융상품 교차매매 허용 11일 홍콩명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금융당국과 홍콩금융관리국은 웨강아오 대만구에서 금융투자상품 교차매매 제도인 리차이퉁을 내달 10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리차이퉁은 북향퉁(北向通)과 남향퉁(南向通)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북향퉁은 중국 본토 펀드 상품에 대한 홍콩·마카오 주민들의 투자를 말하고, 남향퉁은 홍콩·마카오 상품에 ..

금융권 덮친 '시진핑 저승사자'들

'시진핑(習近平)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중국 공산당 중앙순시조가 금융권 습격에 나섰다. 공직 사회는 물론 재계와 학계, 교육계, 예술·문화계까지 어디든 두려움에 떨게 하는 감찰 조직이다.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은보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5대 국유 은행, 상하이증권거래소 등 중국 금융·자본시장을 좌지우지해 온 주요 기관들이 모두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중앙순시조가 금융권에 사정 칼날을 들이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권력 서열 6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순시공작영도소조 조장은 "당의 영도에 대한 정치적 편차와 금융업 발전을 제약하는 두드러진 문제를 찾아내는 게" 이번 순시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당의 새로운 발전..

위안화 초강세에도…중국 인민은행 '꿈쩍' 안하는 이유

중국 위안화가 예상외로 거침없는 강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예전처럼 개입을 자제하고 사실상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그 배경을 놓고 미국의 긴축 움직임 대비,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대응, 위안화 환율 관리 자신감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펀더멘털과 괴리된 强위안화···3주새 1.4% 가파른 절상 최근 위안화 환율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달러화 약세 여파로 절상 행진을 이어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 환율은 달러 대비 약 3주새 1.4% 급락했다. 환율이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달러당 6.4854위안에 머물렀던 기준환율은 지난 21일 달러당 6.3890위안까지 내려가며 6.4위안이 무너졌다. 6.4위안 선이 ..

중국서 첫 순수 외자 증권사 탄생 &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글로벌 금융업계 큰손인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가 중국에서 첫 순수 외국자본 증권사 운영 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은 자국 금융시장 개방에 더욱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6일 JP모건의 첫 합작 증권사 'JP모건증권'의 100% 출자 증권사 신청을 허가했다고 중국 차이롄서 등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지분 100%를 가진 증권사 운영을 허가받은 것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 자본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과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두 사물이 서로 화합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자본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중국 당국..

“달러는 거부합니다”…위안화 투자 비중 높이는 中기업들 & 동량지재( 棟梁之材)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중국 기업인 중에는 우샤오와 같이 ‘화폐 종류’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방, 정치 분야를 다루던 기업들만 위안화 투자를 선호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많은 분야에서 위안화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금융데이터 업체인 피이데이터(Pedata)에 따르면 이달 중국 인터넷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총 23건인데, 이는 모두 위안화 투자였다. 반면 같은 기간 달러 투자 건수는 제로(0)다. 주목되는 점은 위안화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모두 향후 홍콩증시나 중국 본토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의 위안화 투자 선호 현상이 최근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 영향이라는..

[디지털 위안화] ⑤ 베이징올림픽 시작으로 '대외팽창' & 철중쟁쟁(鐵中錚錚)

'사드 보복' 전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던 서울 명동 거리의 상점이나 시내의 여러 대형 면세점에서 중국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즈푸바오·支付寶)나 유니언페이(銀聯)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명동 롯데백화점 앞 인도에서 간이 매대를 운영하는 상인이 한국 돈이 없는 중국 관광객에게 더러 위안화 현금을 받고 상품을 파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것처럼 앞으로 예상보다 빨리 한국 땅에서도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e-CNY)가 쓰이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중국이 자국 내부에서만 쓰이던 디지털 위안화를 나라 밖으로 진출시킬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도입 준비는 거의 막바지에 달해 ..

중국의 자국내 채권 신용등급평가 규제 개선발표 & 수어지교(水魚之交)

□ 중국인민은행은 자국 내 채권시장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안을 발표하고 일원화된 규제체계를 마련하고자 함 □ 중국의 회사채 시장은 기업들의 등급쇼핑문제와 함께 자국내 신용평가사의 관대한 평가로 인해 신용등급의 신뢰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음 □ 중국내 발행된 회사채 중 AAA등급의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말 기준 60%가 넘는 상화이지만 작년부터 우량등급 회사채의 디폴트가 꾸준히 증가 □ 발표된 정책안에는 신용평가사의 급작스러운 등급 강등 시 근거 발표 요구, 등급평가 회사와 회사채 발행기업과의 수어지교(水魚之交: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 관계에 대한 감독 강화, 등급평가와 관련하..

중국의 암호자산 규제 강화와 시사점 & 여리박빙(如履薄氷)

□ 최근 중국에서는 암호자산(가상화폐, 虚拟货币) 거래 위험성 경고(5.18일) 및 암호자산 채굴기업 신고 조치(5.18일)에 이어 류허(刘鹤) 부총리가 암호자산 단속 방침(5.21일)을 천명하는 등 규제를 강화 □ 중국은 2013년부터 암호자산 발행과 거래가 불법임을 고지하고 2017.9월에는 인민은행이 단속에 나선 바 있음 □ 중국 정부가 규제를 채굴기업에 까지 확대한 데다 글로벌 주요국 들의 암호자산 관련 규제 조치도 강화되고 있어 향후 암호자산의 가격 변동 가능성이 확대되는 여리박빙(如履薄氷:「얇은 얼음을 밟는다.」는 뜻으로, 몹시 위험(危險)함을 가리키는 말 )의 가능성 존재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1.7.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