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기타국가 81

베트남 은행산업 현황

□ ‘20년말 현재 베트남 신용기관*(은행·비은행) 수는 129개로, 이중 국영·민영은행 등 은행은 49개, 캐피탈·리스회사 등 비은행은 30개, 기타 외국은행의 지점은 50개 수준 ◦ 국영·민영은행의 경우 전년과 변동이 없었으나 외국은행 지점의 경우 ‘20년중 1개(대구은행 호치민지점) 증가 □ ’20년말 베트남 은행산업 총자산은 VND 14,020조로 전년말 (VND 12,579조) 대비 11.5% 증가 ◦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말 대비 감소 □ 은행산업 총자산의 41.3%는 베트남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국영 은행이 차지하고, 민영은행이 총자산의 43.2%를 차지 ◦ 외국계 은행 및 외국계 은행 지점 등은 많은 수에도 불구하고 총자산의 약 13.1%를 차지하여 시장점유율은 낮은 수준 □ ’20년말 베트..

해외 금융회사의 ESG 경영 현황 및 시사점

최근 ESG 경영은 모든 기업의 주요 화두이며, 금융회사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금융회사는 시장의 자금중개자로서 자사뿐만 아니라 타사의 ESG 수준을 평가 및 제고하는 노력이 ESG 경영의 일환인 특징을 지닌다. 해외 주요 금융회사의 경우 외부적으로 늘어나는 요구와 내부적으로 사업기회의 관점에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 또한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금융회사는 짧은 기간 내 ESG 경영의 견고한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우선 ESG 이슈를 다루는 조직구조의 구축과 더불어 ESG 경영이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명확한 원칙과 프로세스를 두고 있으며, ESG 경영 담당자에게는 전문성과 더불어 걸맞은..

'중국 견제' 서방 세계에 되살아나는 산업 지원 정책 & 수주대토(守株待兎)

서방 세계가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그간 기피해온 산업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상원은 지난달 반도체 제조에 52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미국 혁신 경쟁법'을 가결했다. 유럽연합(EU)도 2030년까지 반도체 제조 역량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고 한국도 반도체 산업 지원에 나섰으며 일본은 아시아의 데이터센터 허브화를 계획하는 등 역시 지원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서구권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은 반도체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 신약 등 다양하다. 실제로 미 백악관은 지난달 반도체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를 비롯한 특수광물, 제약 등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공급망 차질 대응 ..

미중 경쟁 시대의 동북아 평화협력 추진 전략 & 간어제초(間於齊楚)

동북아에서의 만성적 양자 갈등에 더해 최근 북한의 핵무장과 미중 경쟁의 심화로 진영화 현상까지 더해져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 위협받고 한국의 국익도 훼손되고 있는바, 역내 평화체제와 위기관리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동북아 평화협력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한국은 탈냉전기 들어 역내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역내 지역협력과 안보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음. 한국의 지역협력 주창은 일부 성과를 거두었는데, 예를 들면 2008년 처음으로 (ASEAN+3와 독립된) 한중일 삼국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2011년 서울에 한중일 삼국협력사무국(TCS)을 초치했으며, 2014년부터 연례적으로 동북아 평화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있음. 문재인 정부는 최근 미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미중 양측으로부터 선택의 압박이 더..

EU, 디지털 유로화 도입 추진 & 천선지전(天旋地轉)

화상회의가 보편화되고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결제수단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비교적 현금 사용률이 높았던 유럽지역에서도 코로나19기간 신용카드·전자결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0년 4월 한 달간 현금에서 신용카드·전자이용결제로 결제습관을 변경한 독일소비자는 25%에서 43%로 18%p 증가했으며 이 중 68%는 카드·전자결제방식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 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20년 10월 ‘디지털 유로(Digital Euro)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2021년 여름 내 디지털 유로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

미국의 디지털 화폐 도입 동향 & 수주대토(守株待兎)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자산으로서 가상 화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최근에는 중국, 유럽 연합 등에서 디지털 화폐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는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 및 관리해 현금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고 기존의 법정 통화와 일대일 교환도 가능하다. 미국은 그동안 규제로 인해 디지털 화폐 도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으나 중국 및 유럽에서 디지털 화폐 발행에 앞서 나감에 따라 미국도 기축통화 지위 유지를 위해 디지털 화폐 도입에 변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한 중국과 디지털 유로 발행을 위한 공개 논의를 돌입한 유럽 연합에 대응해 미국의 디지털 화폐 도입 지연을 만회하고자 미국 컨설팅 기업 액센추..

영국과 EU, 미래관계 협상 타결로 완전한 브렉시트 돌입 & 전화위복(轉禍爲福)

2020. 12. 24일, 영국과 EU는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 이후 진행한 미래관계 협상 끝에 상호합의를 이끌어내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영국은 올해 1월31일 브렉시트로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했으나 올해 말까지 전환기간을 설정해 기존의 무역관계를 유지하며 EU와 무역 협상 등 미래관계 협상을 추진해왔다. 당초 협상 난항으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전환기간 종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극적 합의에 성공해 2021년 1월 1일부로 완전한 브렉시트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골자는 무관세와 무쿼터를 유지하는 상품 교역이다. 양측의 핵심 쟁점이었던 어업권, 공정경쟁환경, 분쟁조정절차 등에서 상호 양보하며 타협안을 도출했다. 영국이 가진 협상 카드 중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어업..

베트남 자본시장 현황 & 상전벽해(桑田碧海)

□ 베트남 자본시장은 크게 주식시장, 채권시장, 파생상품 시장으로 구분 □ 증권거래소는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 하노이 증권거래소(HNX)로 이원화 □ 주식시장은 상장주식, UPCoM, 기타상품(수익증권, ETF)으로 구분하며, 상장회사수는 743개, 시가총액은 975조동 □ 채권시장은 국공채, 회사채시장으로 구분되며, 국공채 발행잔액은 1,154조동, 회사채 시장은 발행금액이 280.1조동 □ 파생상품시장은 2017.8월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VN30 지수선물 및 국채(5년만기)선물을 취급하며 2019년 중 거래량은 22.2백만건으로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라는 뜻으로,세상이 몰라 볼 정도로 바뀐 것 발전을 거듭 중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이 발표해 주었다. 마..

왕서방 자금 홍콩증시 몰려온다...새해만 15조 투자 & 전정만리(前程萬里)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증시 유입세가 거세다. 새해 들어서만 왕서방은 15조원어치 넘는 홍콩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란 듯, 미국인 투자 제재 대상이 된 중국기업에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다. 14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새해 들어 13일까지 8거래일간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과 중국 본토 주식 교차거래 시스템인 후강퉁(상하이-홍콩)과 선강퉁(선전-홍콩)을 통해 1076억6200만 홍콩달러(약 15조3000억원)어치 홍콩 주식을 순매입했다. 후·선강퉁을 통한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 투자는 '남향자금'이라 칭한다. 특히 남향자금 절반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군과 관련이 있다며 투자를 금지한 5개 종목에 쏠렸다. 특히 중국 본토 공모펀드가 나서서 홍콩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디지털 화폐전쟁 서막…中 이어 EU •日도 속속 & 철중쟁쟁(鐵中錚錚)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의 '법정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개발 움직임이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제1위 기축통화국 미국이 주춤한 사이 G2국가인 중국이 CBDC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유럽과 일본의 추격도 눈에 띈다. 1일 국제결제은행(BIS) 등에 따르면 전 세계 66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80% 이상이 디지털 화폐·연구 개발에 돌입했다. CBDC란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은행이 발행 및 보증하는 전자화폐이다. 국가가 책임지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수요 변화에 따라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 지폐나 동전처럼 액면가격이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발행 주체가 민간이고, 시장가격 변동성이 높은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