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지교(管鮑之交) 14

미·중 분쟁과 코로나 시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변화와 한국의 대응 & 관포지교(管鮑之交)

○ 한국은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일대일로 구상과 협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협력 원칙을 준수해야 함 -사업협력에서의 국제 규범 준수 -비전략적 사업 위주의 협력 -비전통적 안보협력의 강화 ○ 현재 일대일로에 대한 한·중협력에서는 이같은 연성 협력이 최선으로, 미·중 분쟁의 유탄을 피하면서도 유라시아 개도국들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며, 사드 이후 엉클어진 한·중 간 감정을 완하하는데도 유용한 방식임 -다만 미·중 분쟁 등 국제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정부 차원에서는 위와 같은 원칙을 천명하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수익을 쫒는 기업차원에서는 일대일로 사업에 개별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해야 함 ○ 한·중 양국은 이와 ..

한-러 수교 30주년, 경제협력 평가와 전망 & 관포지교(管鮑之交)

2020년은 한국과 러시아가 외교관계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한-러 교역은 수교이후 30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990년 9억 달러에 못미쳤던 교역액이 2019년 223억달러로 급증하며 러시아는 한국의 10위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한-러 교역은 원자재 가격 등락, 서방 제재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양국 정부는 수교 이후 총 31차례의 정상 외교를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정부간의 경제 협력은 러시아의 극동 지역 개발 의지와 한국의 북방 시장 진출 의지와 맞물려 긴밀하게 추진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신동방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신북방 정책 등(2017년) 대외 정책을 통해 북방 지..

EU외교수장, 미국 주도 끝나고 새로운 아시아 시대 & 관포지교(管鮑之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체제가 끝나고 아시아의 세기가 도래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전략(more robust strategy)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 등 아시아의 나머지 민주주의 국가들과 좀더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유럽연합(EU)의 외교 책임자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글로벌 외교지형의 변화를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와의 관계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렐 고위대표는 25일(현지시간) 독일 외교관 컨퍼런스에서 행한 화상연설에서 '분석가들은 오래 전부터 미국 주도 시스템의 종식, 그리고 아시아 세기의 도래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

중국 디지털기업의 글로벌 부상과 시사점 & 관포지교(管鮑之交)

중국 디지털경제는 인공지능ㆍ빅데이터 등 디지털기술이 각종 산업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생겨났으며, 관련 서비스업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경제의 성장 중심에는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이 있다. 중국 디지털기업은 중국 내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시진핑, 트럼프에 108첩 식사 대접했지만 & 관포지교(管鮑之交)

2017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하루 동안 자금성을 통째로 빌려 행사를 진행한 것도 회자거리였지만, 건륭제의 서재였던 삼희당(三希堂)에서 비밀회담 형식으로 진행된 회담도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것들..

한ㆍ중 FTA를 활용한 중국 산둥성과의 경제협력 확대방안 & 관포지교(管鮑之交)

중국은 개혁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래로 경제성장과 글로벌 경제체제로 편입하기 위해 대외개방정책을 활용해왔으며, 최근에는 자국 내 경제개혁을가속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외개방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대외개방과 대외경제협력에서 한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

2020년 2대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베트남 & 관포지교(管鮑之交)

지난 1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新남방정책을 천명했다. 이어, 지난 2월 베트남을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0년까..

한중, 제3국 공동투자로 경제협력 해답 찾는다 & 관포지교(管鮑之交)

한국과 중국이 '경제관계 3.0시대'를 맞아 아세안과 중앙아시아를 향한 공동투자 파트너로 힘을 모을 전망이다. 2주 앞으로 다가온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양국의 경제파이를 키울 신시장 발굴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양국 정부는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대한 국장..

한중 지방정부 교류 현황 및 내실화 방안 & 관포지교(管鮑之交)

한국 지방정부의 대 중국교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교역확대, 관광진흥에 주로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많은 광역 지자체가 경제통상 또는 투자유치 부서 체계에 중국 교류 부서를 배치하여 두고 있으며, 관련 업무 내용 역시 경제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의 지..

한국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경제협력과 향후 발전방안 & 관포지교(管鮑之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延边朝鲜族自治州, 이하 ‘연변(延边)’]는 한반도 동북부와 중국의 접경지역으로서 흔히 두만강 유역이라고도 한다. 연변은 조선족 집단 거주지역으로서 중국 한어와 조선어를 모두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민족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