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444

닮은 듯 닮지 않은 삼성 SK LG그룹의 자동차사업 전략 & 천선지전(天旋地轉)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ICT기업들의 영역 확장 경쟁 자동차 산업은 환경 규제 강화, ICT와 AI기술 발달로 '친환경차'와 '스마트카'로 빠르게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 갈수록 전자기기화 되면서 ICT기업들에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미 영역 확장 경쟁 중 □닮은듯 닮지 않은 삼성 SK LG그룹의 자동차사업 확장 전략 -공통적으로 2차전지(배터리)에 대한 높은 기대로 적극적 투자, 전기차 뿐만 아니라 향후 가전, 스마트 시티, 로봇, LO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가 활용되면서 제2의 메모리 반도체로 기대 -세 그룹 모두 미래 자동차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접근 전략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 -삼성그룹은 차량용 전자장비 기업 하만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커넥티드 플랫폼과 반..

미국이야 우리야...중국 택일요구에 난처해진 세계 기업들 & 진퇴양난(進退兩難)

중국 정부가 세계 기업들에 미국 편에 설 것인지, 자국 편에 설 것인지 분명히 줄을 서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시장에 발을 담근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기업들이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미국이 중국 기업과 관리들을 상대로 다양한 제재를 시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이런 미국의 제재를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식적인 규정을 도입한 것이다.' 아직 구체적 시행 방침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 조항은 화웨이(華爲)나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처럼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에 부닥친 자국 기업들에 대규모 재정 지원에 나설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치열한 미중 갈등 와중에 미국이 각종 대중 제재를 강화했음에도 그간 중국은 "필요한 반격을 취하겠다"는 틀에 박힌 외교적 수사만 반복해 내놓았을 뿐..

한국 금융투자업의 장기 추세와 코로나19 & 천선지전(天旋地轉)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들은 단기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BCP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대면 금융섬비스를 확대하고 소매영업을 강화하며, 자기자본투자를 꾸준히 늘리기로 하는 방안을 밝혔다.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들의 사업전략 변화를 기초로, 국내 금융투자회사도 코로나19 이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과거 금융투자산업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거시경제 환경 요인, 규제 환경 요인, 글로벌 환경 요인들은 향후 다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영업수익에 가장 크게 기대했었던 자기매매 부분의 수익성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위탁매매, 투자은행, 자산관리, 자기자본투자 부문은 위험보다는 새로운 기회가 많을 것으로..

한중 통화스와프, 64조→70조 확대 체결…5년 연장 & 수어지교(水魚之交)

한국과 중국이 통화스와프 규모를 기존 64조원에서 70조원으로 확대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와 중국인민은행 이강 총재는 22일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통화스와프 규모를 기존 560억달러(64조원·3600억위안)에서 590억달러(70조원·4000억위안)로 확대하고 계약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2년 더 늘렸다. 이로써 한중 통화스와프는 오는 2025년 10월까지 유지된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으로 자금 유출에 대비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한은은 "양국간 통화스와프는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 목적"이라며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

文대통령 무역의 날 행사서 "CPTPP 가입 검토 & 간어제초(間於齊楚)

문재인 대통령은 8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코로나 이후 회복되는 시장 선점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보호무역의 바람도 거셀 것"이라며 "시장 다변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CPTTP 가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국을 배제한 채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핵심 동맹국과 우방을 주축으로 TPP를 만든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 기조 속에 여기서 탈퇴하자 일본 등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 만든 것이 CPTPP다. 특히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中 '쌍순환' 전략 속엔 한국도 있다 & 금란지계(金蘭之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한·중 간 경제 협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광둥성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중국의 차세대 경제 중심지로 부상 중인 장쑤성의 적극적인 구애가 눈에 띈다. 중국이 '쌍순환(雙循環)'을 기치로 내걸고 내수시장 개방 확대와 독자적인 가치사슬 구축에 매진하는 현 시점이 한국 기업에 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옌청시 정부는 박람회 참석이 예정된 96명의 한국 기업인을 위해 왕복 전세기를 띄웠다. 우정룽(吳政隆) 장쑤성 성장은 5중전회가 끝나자마자 밤새 기차를 타고 와 지난달 30일 박람회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전날까지만 해도 부성장만 참석하는 줄 알았다"며 "중국 측의 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귀띔..

美, 新행정부의 출현이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 원화소복(遠禍召福)

□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가 출현한다면 2021년 한국 GDP 성장율은 0.1~0.3%p 상승할 것으로 전망 (직접효과) 재정 지출 확대로 2021년 미국 GDP가 개선되고 전세계 교역물량도 늘어나 한국 GDP성장율이 0.1%P높아질 것으로 추정 (간접효과)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 완화가 국내 투자와 소비 심리에 긍정적 요소로 미쳐 한국 GDP성장율이 최대 0.2%p 높아질 것으로 기대 □ 국제보건기구(WTO) 재가입을 천명한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여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를 도출한다면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 □ 주요국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는 전제하에서 2021년 국내 금융시장은 국채금리 상승, 원화 절상, 주가 상승 등 금융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

미ㆍ중 갈등 심화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 금란지계(金蘭之契)

□ 미·중 패권전쟁으로 촉발될 동북아 정세의 변화와 질서 재편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미중 갈등에 따른 부정적 요소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균형 전략 추구 □ 장기적으로 중국의 국산화 기술 발전이 한국의 기술 경쟁력 위협, 기술혁신 역량 강화 시급 □ 미중 패권 경쟁 양상에서 국가 안보와 생존을 지켜 내기 위해서 남북 관계 개선은 한반도 운명을 결정짓는 시급한 과제로 부각 □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익 차원의 실용외교를 당당하게 전개하고 미중 갈등의 완충지대로서 동북아 평화 협력 체제 구축과 균형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지속 추구 □ 전시작전권 환수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조정자 역할이 가능하도록 한반도..

한은, 올해 성장률 -1.3%로 대폭 하향 & 백척간두(百尺竿頭)

한국은행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5월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외환위기(1998년 -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을 우려하며 -0.2%의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지자 3개월 만에 성장률 눈높이를 다시 크게 낮춘 것이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p)나 내렸다. 한국 경제가 실제로 '역성장'을 경험한 해는 1980년(-1.6%), 1998년(-5.1%) 단 두차례 밖에 없다. 한은이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마이너스(-1.6%)를 점쳤던 20..

한국 GDP 순위, OECD 국가 중 9위 전망 & 전도유망(前途有望)

한국 경제가 올해 역성장하더라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12위에서 9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국보다 컸던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경제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크게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 작년보다 1.8% 감소한 1천884조8천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OECD가 내놓은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1,222.0원)를 토대로 원화 기준 명목 GDP를 미 달러화로 환산해 보면,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5천449억3천만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OECD는 각국 통화 기준 명목 GDP와 환율을 전망했지만 달러화로 환산한 명목 GDP 수치는 별도로 내놓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