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286

최근 미중 금융갈등 현황및 전망 & 백척간두(百尺竿頭)

□ ▲최근 미하원의 외국기업책임법(HFCAA) 만장일치 가결, ▲트럼프 전 대통령의 中Blacklist 기업 투자금지 행정명령(EO) 서명과 이에 따른 글로벌지수 업체들의 종목 편출 발표 등으로 미-중 금융갈등 우려 고조 □ ▲외국기업 책임법이 도입되더라도 단기 ADR 상장폐지 가능성은 낮은 상황 ▲글로벌지수의 中Blacklist 기업종목 편출로 중국에 대한 패시브 투자자금 유출을 예상하나, 현재까지는 대형종목들이 포함되지않아 자금유출 영향이 크지 않으며 향후 규제 세부내용에 따라 영향이 커질 가능성은 상존 □ 현재 미 의회 내에서 대중 자본투자 이슈가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는 백척간두(百尺竿頭: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인점을 감안, 향후 세부 규제 발표 및 추가 제재 여부에 주목할 필요 위 내용을 ..

중국몽에는 금융도 포함이다 & 붕정만리(鵬程萬里)

□ 2021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 주년이자 14.5계획 (14차 5개년 계획, 2021년~2025년) 이 시작되는 해. 따라서 본격적으로 세계지존 (a.k.a 중국몽)이 되기 위해 그간 준비해 온 야심만만 계획을 각 분야에서 실행할 전망. 특히 금융개혁을 통해 미국에 맞설 자본시장 기틀 마련 중 ▪ 그간 중국 기업들은 자금조달을 직접금융보단 간접금융에 의존하는 구조였음 (직접금융 비율: 미국 80% vs 중국 20% 수준), 이에 이를 악물고 금융당국은 IPO 등록제*를 2019년 상하이 커촹판 (스타보드)를 시작으로 도입 & 흥행. 이에 작년엔 심천 창예판 (차이넥스트)으로까지 등록제를 확대시키며 자금조달 세계를 업그레이드 시킴 ▪ 결국, '커촹판+창예판= 차스닥 (차이나판 나스닥)' 에 미래 ..

중국 녹색금융 현황 및 향후 전망 & 철중쟁쟁(鐵中錚錚)

□2015.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파리협정'이 체택되고, 동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시 T/F'(TCFD)를 창설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 고조 □이와 같은 국제사회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 등 7개 부처는 2016.8.31일 을 제정하여 녹색금융 금융감독 체계 구축 ○동 지도의견은 최초로 녹색금융에 대한 중국 정부 측 정의를 제시하고 녹색금융 종합전략을 수립한 데 큰 의의 □중국 녹색금융은 그린 본드와 녹색신용대출을 양대 축으로 발전해왔고, 국제 사회의 녹색금융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 □지도 의견에 따르면 "녹색금융"은 환경 개선, 지구변화 대응, 자원의 절약 및 효율적 이용에 관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로 정의 ○..

중국 그림자금융 현황과 전망 & 진퇴양난(進退兩難)

□(정의) 중국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에서는 그림자 금융이란 은행시스템 외부의 실체 또는 행위가 관여된 자금 중개 활동이라고 정의 ○FSB는 은행시스템 외부의 자금 중개활동 전체를 '광의의 그림자금융'으로 이 가운데 시스템리스크 유발 가능성이 높거나 적극적 신용중개 관련 활동을 '협의의 그림자금융'으로 규정 ○그림자금융을 정의하는 방식은 통상 자금원천 방식과 비핵심 부채 방식으로 구분되며, 중국은 전자의 방식을 따르고 있음 □(일반적특성) ①신용중개 활동이 은행감독시스템 외부에 존재: 신용도가 낮거나 여신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차주에 대한 대출, 상업은행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회피할 목적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짐 ②복잡한 거래 구조: 다중의 거래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

글로벌 금융기관의 중국 진출 확대와 시사점 & 붕정만리(鵬程萬里)

최근 미·중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 등으로 '탈중국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글로벌 금융사들의 중국 진출은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이다.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2018년부터 중국 증권업에 신규 진출하거나 기존 합작사 지분을 확대한 글로벌 투자은행은 총 8곳이다. 중국의 개인 금융자산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국면임에도 두 자리수 증가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이 향후 5년 이내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자산관리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사들의 실질적 호응을 끌어낸 것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한 '금융업 개방 로드맵'을 법제화하며 일관성있게 실행하는 한편, 기업공개(IPO) 등록제, 금융 지주사 제도 정비 등 대내 자본시장..

5년만에 민간대출금리 상한선 손본 中… “그림자금융 단속 일환” & 누란지위(累卵之危)

중국이 민간대출금리의 상한선을 연 15.4%로 낮췄다. 조건별로 각각 24%와 36%였던 기존 상한선과 비교하면 인하 폭이 상당하다. 당국이 이례적으로 대출금리 상한선을 대폭 낮추면서 중국 금융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최고인민법원(대법원 격)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대출금리 상한선을 대출우대금리(LPR)의 4배 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LPR을 발표하는데, 이날 발표된 1년만기 LPR은 3.85% 였다. 이에 따라 대출우대금리 상한선은 15.4%로 정해졌다. 중국은 지난 2015년 개인 및 법인간 자금을 빌려주는 민간 대출의 경우 약정 연이율이 24%를 넘지 ..

[中결제앱 전쟁]인민은행이 알리페이•위챗페이 겨냥한 배경 & 군계일학(群鷄一鶴)

“중국의 새로운 디지털화폐가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겨냥하고 있다.”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대해 반독점 조사에 나선 것을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렇게 해석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중국 디지털결제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지만, 디지털화폐(CBDC,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출시가 임박하자, 금융 시장 주도권을 다시 전통적인 은행에게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의 관대한 규제로 중국의 ‘현금 없는 사회’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중국 컨설팅업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4분기 약 56조2000억 위안(약 9592조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알리페이가 55%, 위챗페이..

고액현금 입출금 감시 개시 & 동량지재(棟梁之材)

중국정부는 고액 현금에 대해 입출금 통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금년 7월부터 하북성, 10월부터는 절강성과 심천시에서 2년간 시행한다. 효과가 확인되면, 2022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개 시험지역에서는 일정금액 이상의 고액현금을 은행에서 입출금하는 경우 해당 은행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지폐번호 기록을 포함한 인출 보고를 해야 하고, 예금을 할 때는 자금의 출처, 인출을 할 때는 자금의 용도 등 정보를 등기해야 한다. 고액현금이란 회사계좌는 50만 위안 이상을 말하며, 개인계좌의 경우 하북성은 10만, 절강성은 30만, 심천시는 20만 위안 이상을 말한다. 이러한 고액 현금 입출금의 시험실시는 이미 항주 등 일부 도시에서 시험 유통이 되고 있는 디지탈 위안화와 결합되어 향후 회사..

중국, 한•중•일 디지털화폐 공동발행 제안 & 빙탄지간(氷炭之間)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한·중·일 디지털화폐(CBDC) 공동 발행 제안이 나왔다. 최근 CBDC 발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중국에서 이 같은 제안이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위안화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도전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 창립자는 “4개 지역 화폐를 중심으로 고정 통화 가치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유통하자”며 “취지는 홍콩을 규제 샌드박스로 삼아 한·중·일 3국의 디지털 금융 발전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3국이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한다면, 세 나라 간 환율 리스크가 줄고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의견은 한국..

中 기준금리 두달째 동결… 통화 완화 속도 조절 & 도탄지고(塗炭之苦)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째 동결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지만, 주택가격 폭등과 기업 부채 급증 등을 우려해 통화 완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2일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연 3.85%로 고시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지난달과 같은 연 4.65%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예상 밖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이달 LPR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17일 국무원 상무위원회에서 시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통화정책 방안 출시를 예고한 점도 LP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