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전기차·수소전기차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세계 전기차업계 1위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3배 가량 상승한 1400달러를 돌파하며 자동차 시가총액 1위로 부상했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역시 들썩이고 있다. 아직 생산공장도 없는 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대박'을 쳤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으로 친환경·전기차를 지원하고 있는데다 전세계적인 자동차수요 부진과 공장가동 중단 등이 전통산업인 내연기관차 브랜드들을 위축시키며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차업체들이 탄소규제 크레딧을 구입해야 하고, 숙련 노동자 중심의 생산체제와 외부 딜러망을 이용한 오프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