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과 기술 부문 등에서 이뤄지던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패권 경쟁이 기후변화 대응 문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향후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경제, 정치적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이 기술과 무역전쟁에 이어 기후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ofA는 2010∼2020년 사이 중국은 미국의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를 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은 지구를 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패권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BofA는 전 세계 원유의 50% 정도가 수송 분야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차량이라면서 전기차와 전기차 관련 기술을 통제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