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 HD의 전자금융 부문에 대해 국가안전보장을 이유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동망(東網)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 전 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알리바바의 앤트 파이낸셜 알리페이, 텅쉰의 위챗페이(微信支付) 결제플랫폼을 겨냥한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 파이낸셜의 결제플랫폼 알리페이와 텅쉰의 위챗페이는 주로 위안화 계좌를 가진 중국인이 이용하고 있다. 미국과 거래에서는 중국인 여행객과 중국기업이 지불할 때 이들 경제플랫폼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페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