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444

최근 우리나라 금융사이클의 상황 및 특징 평가

우리나라의 금융사이클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사이클과의 괴리 현상이 빈번하게 관측되는 가운데, 금리 수준, 금융기관 수신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걸친 유동성 상황, 자산가격 변화 등에 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실물경기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금융지원·완화조치 등이 시중유동성 확대와 더불어 가계·기업의 부채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특히 주택가격 사이클이 금융사이클과 강한 동조관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택가격 움직임이 가계신용 확장에도 영향을 받아 사이클의 진폭을 확대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해 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간의 민간신용 증가와 최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이후 빠른 확장세를 보여온 금융사이클의 주기와 진폭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금융산업 중장기 발전 전략

과거 한국 금융은 중후장대형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치중하였고, 대면 중심의 금융서비스 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한국 금융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려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2003년 도입한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과 2009년부터 시행ㆍ발전해 온 금융중심지 제도를 개편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금융중심지 전략을 재수립할 필 요가 있다. 더불어 한국 금융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한다. 첫째, IP(지식재산권) 금융과 자본시장 중심 기업구조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창업-성장-회수의 혁신기업 성장 단계에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금융규제를 네거티브 방식과 원칙 중심으로 개선하고 이를 뒷..

글로벌 무역통상 환경 변화와 우리의 대응 과제

지난해 우리 수출은 총 6,444억 달러로 코로나19의 부진을 빠르게 털어내고 역대 최대 실적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2021년 우리 수출의 경제성 장 기여도는 2.1%p로 전체 경제성장률(4.0%)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생산, 부가 가치, 고용 측면에서 코로나19 이전 보다 우리 경제에 더 크게 기여하면서 경기회복세 를 주도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무역통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 무역도 새로 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근본적인 변화와 구조적인 위기 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공급망의 핵심 거점은 중국에서 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제 3국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미·중 패권경쟁은 글로벌 공급망의 脫중국화를 가속 화하고 있다. 미국의 화..

‘설상가상’ 악재 겹친 글로벌 공급망 어쩌나

코로나19 감염확산 이후로 세계 공급망은 위기에 봉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지역봉쇄를 비롯한 강력한 방역 정책이 더해지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막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세계 경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피치는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가계 소비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글로벌 수요 감소도 수출 부문을 짓누를 것”이라며 “공급망 차질은 완화되기까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악화되는 공급망 위기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수급 어려움은 물론 채산성까지 위협당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 중 우크라이나 사..

중국의 궈차오(애국소비) 열풍과 우리 소비재 기업의 대응전략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애국소비 “궈차오 열풍”이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애국주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중국의 MZ세대가 소득증가에 힘입어 궈차오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궈차오 열풍은 중국 기업들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며 중국 소비시장 확대를 이끌어 가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궈차오 열풍에 적극 편승하며 중국 소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궈차오를 등에 업은 중국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브랜드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서 정체되어 있는 한국 소비재가 처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재의 주력 수출품목인 화장품마저 2019년부터 중국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어주고 3위로 하락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마케팅 대전환기, 위기와 기회

○ 마케팅은 최근 몇 년 동안 훨씬 더 데이터 중심적이고 실시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급변하였음 ○ 격변하는 기술이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옴에 따라 마케팅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새로운 기회가 열림 ○ 새로운 자극들과 변화가 많아진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오히려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임 - 소비자의 충성도(loyalty)는 소비자 마음속에 자리잡은 브랜드가 있다는 의미로, 시대가 변하여도 고객의 충성도를 이끌어 내는 일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함 - 사회와 환경에 대한 기여를 하면서 기업의 본업을 성장시키는 브랜드에 소비자들은 변하지 않는 신뢰를 보낼 것이며, 기업은 이러한 신뢰와 친밀감을 기반한 소통을 통해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의 가치를 공고히 하고 고객과 ..

중국의 궈차오(애국소비) 열풍과 우리 소비재 기업의 대응전략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애국소비 “궈차오 열풍”이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애국주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중국의 MZ세대가 소득증가에 힘입어 궈차오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궈차오 열풍은 중국 기업들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며 중국 소비시장 확대를 이끌어 가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궈차오 열풍에 적극 편승하며 중국 소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궈차오를 등에 업은 중국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브랜드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중국 시장에서 정체되어 있는 한국 소비재가 처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재의 주력 수출품목인 화장품마저 2019년부터 중국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어주고 3위로 하락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주요 기대효과

□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동북아 3국 및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협정 RCEP이 2월 1일 우리나라에서 발효될 예정 ○ RCEP은 2011년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최초 제안되었으며, 세계 경제에서 RCEP 참여국들의 위상이 강화되는 당시 상황과 동아시아 경제통합 효과를 고려하여 한국도 참여를 결정 ○ 2012년 11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공식협상 31차례, 장관회의 19차례, 정상회의 4차례를 거쳐 8년 후인 2020년 말 정식 서명에 이름 ○ 동남아 6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비준 절차를 먼저 마친 10개국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1일 발효되었으며, 비준이 늦어진 한국은 그로부터 한 달 후인 2월 1일부터 발효 □ FTA를 기체결한 ..

"한•중 수교 30주년...교류•소통 강화해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양국 국민간 왕래가 점점 많아지고 감정은 회복되고 더 깊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아주경제, 아주일보와 가진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 활성화해 상호 인식과 이해를 증진해 상호 비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중 양국 교류와 소통 강화...이해 증진해야" 싱 대사는 "문화는 오직 끊임없는 교류 속에서만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양국이 문화 등의 분야에서 일부 오해와 논쟁이 있는 만큼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수교 30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함께 성장해왔지만, 우호 협력은 양국 관계의 주된 흐름이며 대세"라고 말했다. 그러..

일의 미래, 체질 개선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

○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다양한 기술발전으로 기업에서 하는 일의 성격도 많은 변화 중 - 생각하는 기계(인공지능)를 활용하여 통합된 업무 영역에서 함께 작업함을 의미하는 휴머신(Humachine = Human + Machine)이 부상 ○ 일의 변화는 단순히 일 자체만의 변화를 의미한다기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 - 일하는 방식의 프레임은 일(work), 일꾼(workforce) 및 일터(workplace)로 구성  일(Work) : 경영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역할, 디지털 관련 새로운 업무 등 탄생  일꾼(Workforce) : 일을 수행하기 위한 스킬(skill) 개발에 초점  일터(Workplace) : 사무실 및 재택 근무의 혼합형인 하이브리드(Hybrid) 방식 활성화 ○ 조직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