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 1181

2022년 중국 1선 도시의 상업 매력지수 순위

○ 2022년 6월 1일 중국 언론사 제일재경(第一财经)과 신 1선 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 研究所)는 도시상업 매력 지수를 기준으로 신 1선 도시(新一线城市) 순위를 발표함. - 주요 소비브랜드 170개 지점, 17개 인터넷기업이 수집한 고객 행동 데이터와 도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337개 이상 도시의 ‘도시상업 매력 지수’를 산출함. ∙ 도시상업 매력 지수는 상업자원 밀집도, 도시 거점화, 도시인구 유동성, 생활방식 다양성, 미래 잠재력 등 5개 항목으로 평가 ○ 1선 도시 순위는 상하이가 141.8로 1위, 베이징이 137.69로 2위를 차지함. - 광저우와 선전이 각각 108.16, 103.42로 그 뒤를 이음. ○ 2022년 신 1선 도시에 청두(成都), 충칭(重庆),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미ㆍ중 갈등시대 중국의 통상전략 변화와 시사점

▶ 중국 경제발전 단계의 전환기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심화됨에 따라 중국의 경제ㆍ통 상 전략 패러다임의 큰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 - 미국의 대중국 전략을 종합하자면 ① 국가안보ㆍ경제안보적 차원에서의 접근 ② 가 치ㆍ신뢰 동맹국과의 대중국 연합전선 구축 ③ 높은 수준의 국제규범 도입과 신통상 규범 수립을 통한 국제질서 주도 등으로 요약됨. ▶ 중국은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여 ① 경제안보 강화 ② 지역 네트워크 구축 ③ 글로벌 통상 거버넌스 주도 등의 통상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 중국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를 고려한 ‘쌍순환(双循 环, Dual Circulation)’ 전략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공급망 안정, 핵심 기술 및 부품의 자주화, 전략물자 관리 강화, 내수시장 확대..

시진핑 3연임 확정 아니었나?

중국공산당은 5년마다 한 번씩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0월 또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제20차 전당대회(전국대표대회)에는 모두 2300명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전역 38개 선거구에서 당대표 선거가 진행 중이다. 전국에서 선출된 당대표들은 베이징에 모여 300명 안팎의 중앙위원을 선출한다. 5년 임기인 중앙위원들은 자신들 가운데 30명 안팎으로 구성될 정치국, 10명 미만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당총서기 1명을 선출한다. 올해 당대회에서 결정해야 할 핵심 의제는 시진핑(習近平) 당총서기의 3연임 여부다. 시진핑은 2012년 11월 열린 제18차 당대회에서 당총서기로 선출됐고, 2017년 두 번째로 선출됐다. 2019년 말 현재 중국공산당원은 9191만여 명이다. 1억명에 가까운 중국공..

윤학을 아시나요?

윤학이란 최근 중국에서 떠오르는 유행어다. 한자 '윤택할 윤(潤)'의 중국식 발음인 '룬(rùn)'이 '도망치다·탈출하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run'과 같은 표기인 데서 비롯됐다. 중국 젊은 세대들은 'RUN'에 '학문'을 뜻하는 학(學)을 붙여 중국을 탈출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 젊은 세대의 모습을 잘 반영해줬던 '탕핑(躺平·이생망)', '네이쥐안(內卷·질적 성장 없이 소모적인 경쟁)' 등 유행어와 비슷하다. 탕핑과 네이쥐안 모두 세속적인 삶에서 벗어나 아르바이트로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가더라도 나만의 삶을 온전히 누리겠다는 가치관이 내재돼 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이같은 현상을 부추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거듭된 봉쇄로 인한 경제..

新중산층으로 떠오른 중국 블루칼라

오늘날 블루칼라(기술직)와 화이트칼라(사무직) 간 뒤바뀐 처지가 최근 중국 온라인매체 제몐망에 소개됐다.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전략에 숙련 기술노동자 수요가 높아지며 블루칼라는 새로운 중산층으로 떠오르는 반면 ‘학력 인플레이션’으로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운 화이트칼라는 새로운 저소득층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것. 기술 중시의 변화 속에서 기술직과 사무직의 지위가 역전되고,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다고 제멘망은 보도했다. 중국 고용시장에서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사이에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초래된 데는 여러 가지 배경이 존재한다. 우선 중국 경제 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지도부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이 뜨고 있다. 전정특신은 전문..

최근 중국의 거시정책 대응 현황 및 영향

 [현황] 최근 중국은 국가 주도의 투자 확대를 추진하면서 기존의 부동산 및 IT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 소비를 장려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크게 강화  [전망]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상대적으로 신중한 통화정책을 견지할 전망  [영향] 중국의 투자 확대와 재정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이 저하되면서 과거에 비해 경기부양 성과가 제한되는 가운데, 금년 성장률도 4% 초반에 그칠 가능성 우세  [평가] 단기적으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일정 성과를 거두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동력이 약화되면서 빈부격차 등 내재된 사회불안이 노출될 가능성이 잠재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7.5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상하이 봉쇄는 공급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미중 경제관계의 변화로 인해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코로나 팬데믹, 디지털경제 전환, 탄소중립 기조가 가세하여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탈중국화’, ‘프렌드쇼어링’ 전략을, 중국은 ‘쌍순환’, ‘공급망 취약국과의 연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리도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파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망 탄력성 제고, 첨단 원천기술의 경쟁력 유지·강화 노력이 필요하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의 발표 자료를 옮겨온 것이다. 2022.7.4일

중국이 '제로코로나'에서 얻을 교훈은

첫째, 허청뮤우(合成謬誤), 우리말로 ‘합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다. 부분이 옳으면 전체도 옳다고 주장하는 데서 나타나는 게 합성의 오류다. 최근 중국은 학생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이 두 가지를 줄이겠다는 이른바 '솽젠(雙減·쌍감)' 정책을 비롯해 전력 제한, 빅테크(대형 인터넷기업) 단속, 부동산 규제, 플랫폼 반독점 등 각종 정책을 줄줄이 쏟아냈다. 쑨 주임은 “개별 정책을 하나씩 놓고 보면 문제가 없지만, 이것을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시행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며 “이로 인해 경제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허청뮤우’를 시인했다. 마치 몸 전체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각 부분에 좋다는 처방을 내리다가 오히려 몸을 망가뜨린 꼴이다. 사실 최근 전 세계 각국이..

2022년 중국 혁신 브랜드 TOP 500

○ 2022년 5월 10일 아시아브랜드연구원(亚洲品牌研究院)은 「2022 중국 혁신 브랜드 500(2022中国创新品牌500强)」를 발표함. - 중국 혁신 브랜드 가치 순위 TOP 10에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중국건축, 중국은행, 하이얼, 공상은행, 중국석유화학(시노펙), 바이두, 샤오미가 이름을 올림. ○ 2022 중국 혁신 브랜드 500위에 진입한 중국 기업의 총 브랜드 가치는 18조 2,800억 위안으로 2021년 중국 GDP의 15.98%를 차지함. - TOP 10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4조 5,800억 위안으로 전체 브랜드 가치의 25.1%를 차지함. ○ 브랜드는 기업발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대형 기업일수록 자체 브랜드 가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음. -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

IPEF를 둘러싼 美中 패권전쟁

미·중 패권전쟁이 격돌하면서, 세계 경제가 양분되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개인전이 아니라, 미국 우방국들과 중국 우방국들의 단체전으로 불거지고 있다. ‘글로벌’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해지는 세계는 새로운 수식어를 찾아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바로 블록경제(bloc economy)다. 글로벌 경제가 가고, 블록경제가 온다. 미·중 패권전쟁이 군사적인 충돌로 확전될 우려가 있고, 중국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 대만과 홍콩과 같은 주요 지역을 격전지로 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블록화된 경제를 가능한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사전에 대응태세를 갖춰야만 한다. 더는 특정 국가의 경제보복에 나라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IPEF가 주는 잠재적 위협들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경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